오늘 대서, 밤낮 없는 무더위 기승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4.07.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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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상 대서입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됐습니다.

당분간 제주 지역에 찜통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푹푹 찌는 찜통 더위 속 하천을 찾은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나마 땀을 식혀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살을 가르며 한바탕 더위를 씻어냅니다.

친구들과 물놀이가 한창인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장리안, 오예림, 공하은, 임유빈 / 제주시]
"이제 고등학생도 되고 자주 못 만나니까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월대천에 모여서 다 같이 놀려고 만났습니다. 너무 시원하고. 더웠는데 들어오고 나니까 시원해서 더운 줄도 모르고 놀고 있었어요."

용천수가 샘솟는 노천탕은 시민들에게 인기만점입니다.

돌담 사이로 투명하고 맑은 물이 쉴새없이 흐릅니다.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에 온몸을 담그면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은 어느새 잊혀집니다.

[조재홍 / 제주시 봉개동]
"시원한 물이 아니고 썰렁한 물. 딱 들어가서 5분만 있으면 그 열기가 싹 사라져 그 정도로 삼양 물이 최고야."

일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상 대서인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공항이 34.8도로 가장 높았고, 제주시 33도 등으로 분포했습니다.

낮동안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특보가 강화되거나 확대되면서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당분간 제주 지역에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온열 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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