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살리자"…소비 촉진 운동 확산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4.07.31 14:54
영상닫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 교육청이 범도민 소비촉진 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소비 촉진에 동참하자는 취지인데요.

행사 이후 공무원들은 전통시장 등에서 직접 물건을 사며 도민들의 동참을 독려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상점가가 모여 있는 제주시 칠성로 일대.

과거 제주의 명동이라고 불리며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곳이지만 지금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문을 닫은 채 비어 있는 상점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칠성로 상점가 점포 4곳 중 1곳이 비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오옥문 / 상인]
"난 여기서 양화점 옛날부터 했는데 한 50년 했어요. (요즘은 손님이) 많이 안 오지. 많이 오질 않아요."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 교육청이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교육감이 공동의장을 맡고 도내 주요 자생단체와 기관이 참여하는 범도민 소비촉진 협의체를 출범한 겁니다.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운동을 전 도민사회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소비 촉진도 중요한 상황.

제주도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결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의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최근에 제주도의 소비를 이끌고 있는 것은, 관광을 이끌고 있는 것은 MZ 세대입니다. 이게 MZ 세대들이 소비할 수 있도록 우리가 잘 준비를 해줘야 하는데 그런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도정에서는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행사 이후 공무원들은 칠성로 일대 상점가와 전통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사며 소비 촉진에 동참했습니다.

상인들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주 경제가 활기를 되찾길 바랐습니다.

[이현숙 / 상인]
"(도민 분들이) 좀 더 오셔가지고 사주셨으면 좋겠어요. 관광객들도 많이 안 들어오는 추세이고 하다 보니까 좀 더 많이 와서 구매해 주시기 바랍니다."

침체된 제주 경기를 살리기 위해 민관이 나선 가운데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