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잊은 열띤 토론…제주청소년 유엔총회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8.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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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인 유엔은 세계 각국의 대사들이 모여 국제적인 갈등과 분쟁을 논의하는 곳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도내 청소년들이 각국의 대사 역할을 맡으며 실제 유엔총회와 같은 진행 과정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더위도 잊은채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이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세계 각국의 대표가 안보와 평화 등의 이슈를 논의하는 유엔총회.

종교나 정치적 갈등이 가져오는 심각성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각 나라별 해법 논의가 한창입니다.

[김태린 / 모의유엔총회 한국 대표]
"한국 사람들이 이슬람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이슬람에 관한 것들은 테러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종교적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지역 청소년들이 유엔총회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제학교를 비롯해 도내 30여군데 중,고교 학생 100여명이 참여해 토론과 협상, 결의안 작성법을 배우고 글로벌 리더십과 국제 이슈에 대한 역량을 키우게 됩니다.

[고은샘 / 사대부고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이면 학업에 엄청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다들 하잖아요. 근데 저는 이번 모의 유엔 참여가 학업에 충실하는 것보다 더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진로 선택에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참여하러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열띤 토론은 짧은 쉬는 시간에도 이어집니다.

실제 유엔총회를 방불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회 의제 설정부터 운영까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무까지 맡았습니다.

무엇보다 각국 대표로 활동하면서 국제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습니다.

[함지우 / 제주외고 2학년]
"이러한 지식을 이용해서 UN에 들어갈 때 좀 더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국제적인 문제들에 대한 논제를 계속 접하다 보니 국제적인 자리에서 좀 더 사회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제주청소년 모의유엔총회

찜통 더위도 잊은채 국제 사회 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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