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연성 안 돼요"…혼합 쓰레기에 수거 지연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4.08.01 17:06
영상닫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혼합 쓰레기 검사가 진행되면서 종량제 쓰레기 반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실제 종량제 봉투에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이 마구잡이로 섞여 일일히 속아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도내 일부 재활용도움센터와 클린하우스에는 수거하지 못한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재활용도움센터 입구에 종량제봉투가 가득 쌓였습니다.

도움센터 실내 공간에는 이미 천장까지 쓰레기가 가득 쌓여 더이상 여유공간이 없습니다.

무더위까지 더해지며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벌써 이렇게 많은 종량제봉투가 쌓여 있습니다. 옆에 마련된 예비 공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 공간도 부족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바깥 공간까지 이렇게 쓰레기들을 가득 쌓아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거되지 않은 종량제봉투를 살펴봤더니 분리배출해야 하는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이 담겨있는 봉투가 수두룩합니다.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종량제 봉투를 다시 열어 옥신각신하는 일도 벌어집니다.

[재활용도움센터 도우미]
"종량제봉투에 플락스틱이라든지 병 아니면 캔 이런 종류를 넣으면 수거가 안 돼요. 그러니까 애초에 집에서부터 그런 물품을 담으면 안 되죠."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는 오후 늦게까지 종량제봉투를 싣고 온 차량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소각장 안에서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불법 쓰레기 반입 여부를 확인합니다.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와 규격 외 봉투에 담긴 폐기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차량 한대씩 검사를 진행하다보니 종량제 쓰레기 반입이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이 같은 상황에 재활용도움센터뿐 아니라 도내 곳곳의 클린하우스에도 수거되지 못한 종량제봉투가 계속 쌓여가고 있습니다.

제대로 버리지 않은 쓰레기로 인한 불편함과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는 만큼 울바른 분리배출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기자사진
허은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