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후반기 행정시장이 임명된 지 한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시정 전반에 대한 현안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텐데요.
김완근 제주시장은 1차 산업을 앞세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취임한 지 한 달이 갓 넘은 김완근 제주시장.
KCTV 시사프로그램인 이슈토크 팡에 출연해 최근 열흘간의 읍면동 순회 일정을 통해 현안 파악을 마쳤고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현장에서 골목상권의 어려움을 몸소 느꼈다며 홍보 방안과 폐업에 따른 실업급여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빨리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완근 시장의 전문 분야로 볼 수 있는 1차 산업에 대해서는 유통 단계를 축소하고 친환경 농업 인증을 현재 7%대에서 50%까지 올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완근 / 제주시장]
"삼다수로 지은 제주도 농축산물. 하나 더 얹어서 GAP 인증을 50% 이상 받은 농축산물이라는 홍보 전략을..."
취임 20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협상 타결을 이끈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 공사 시점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왔지만 국토부 지침을 바탕으로 협의를 이끌어내며 동일하게 맞추는 쪽으로 최종 합의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공이 개입됐음에도 3.3 제곱미터에 2천 628만 원의 높은 평균 분양가 논란에 대해서도 모든 도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시설까지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완근 / 제주시장]
"민간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별로 싸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요즘 평균 민간 아파트 보면 (3.3㎡당) 3천만 원을 넘습니다. 평균 3천200만 원 정도 돼서 그 부분에 고민이 많았는데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공원 시설을 저희들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말씀드립니다."
들불 축제에 대해서는 전임 시정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빛과 조명으로 불 놓기를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소통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완근 / 제주시장]
"빛과 조명을 활용하는 쪽으로 기본 계획이 수립됐기 때문에 번복하기는 어렵다는 말씀드립니다."
김완근 시장은 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행정체제개편에 대해서는 행정 서비스 질을 향상한다는 측면에서 찬성했고 제주시를 두 개로 쪼개는 것 역시 인구 수 등을 토대로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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