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문턱…군 초급간부 아카데미 '관심'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8.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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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감소에 어려움을 겪는 군 당국이 필기시험을 생략하는 등 간부의 임관 절차와 조건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면접시험이 당락을 결정짓는 변수가 되고 있는데요.

제주도교육청이 군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부사관 아카데미가 도내 고등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입니다.

해병대 모병관으로부터 부사관 임관 절차와 조건 등에 대한 안내가 이어집니다.

오전부터 이어지는 강의에도 학생들은 한 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합니다.

제주도교육청과 군 당국이 직업 군인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준비 요령 등을 지원하는 군부사관 아카데미입니다.

병력 감소에 어려움을 겪는 군 당국이 필기시험 생략하는 등 초급 간부의 임관 조건을 완화하면서

남학생 뿐만 아니라 여학생들의 관심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부다현 / 제주여상 3학년]
"할아버지께서는 육군 GOP 부대에서 군 생활하시고 아버지께서는 해군에서 군 생활을 하셨는데 이렇게 군 생활 하신 거를 직접들어보니까 되게 멋있는 직업이네. 나도 나중에 꼭 커서 부사관이 돼야겠다해가지고 고등학교 들어와서 이렇게 부사관 동아리도 하면서..."

필기시험 부담은 줄었지만 면접의 중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육군과 특전사의 경우 면접 평가 배점이 50점에 달할 정도로 부사관 선발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솝니다.

[박희찬 / 특수전사령부 인사처 모집홍보부사관]
"다른 평가들도 있지만 가장 배점이 큰 종목 중에 하나가 바로 면접 평가인데요. 군 평균으로 봤을 때 약 40점 이상의 배점을 보유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면접 평가가 당락을 결정하거나 또 지원자의 순위를 많이 변동시킬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평가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가장 중요한 평가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면접은 집단 토론 등 5단계의 대면 면접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면접으로 이뤄집니다.

취업지원센터에는 이 같은 AI모의 면접에 대비한 인프라 등을 갖춰 실전과 같은 면접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조민준 / 제주고 2학년]
"모병관님께서 주의 사항과 또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팁 같은 걸 많이 알려주셔서 좋았고 면접 종류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냥 여러 가지로 되게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군 당국이 부사관 선발 과정에 필기시험을 폐지하는 등 임관 문턱을 완화하는 가운데 직업 군인을 희망하는 도내 청소년들에게 관련 정보를 얻고 이를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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