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항 기본계획 고시 빨리 결단해야"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08.12 16:03
영상닫기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 계획 고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영훈 지사가 정부에 빠른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도민사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갈등은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활용해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사업비 협의와 항공정책심의를 마친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7월 중에 기본계획 고시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아직 감감무소식입니다.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 오영훈 지사가 정부에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오 지사는 정책 공유회의 자리에서 그동안 공항 확충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며 더이상 기본계획 고시가 미뤄지지 않도록 정부의 빠른 결단과 절차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와 관련된 권한을 충분히 활용해 도민 사회에 제기된 각종 우려를 해소하고 정책 결정과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도민들의 우려를 공정하게 검증하고 사업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강조했습니다.

제주도는 오영훈 지사의 발언에 대해 그동안 건의했던 사안을 다시 한번 강조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에서 오영훈 지사에게 제2공항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 확인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항공정책심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본계획에 포함할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시가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고시 시점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반대 입장의 의견도 충분히 검토해서 진행하려고 하는 거거든요. 검토 기간이 다른 사업에 비해 소요되고 있긴 한데 조속히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일피일 늦어지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오영훈 지사의 공개적인 요구로 전환점을 맞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내년 예산 편성 시기와 맞물리면서 마냥 늦출수만도 없는 상황이어서 이번 오 지사의 발언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그래픽 : 박시연)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