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오후 6시 최근접 (13시)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8.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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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제주지역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해안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우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저는 지금 사계해안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도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강풍과 함께 파도도 매우 높게 일면서 태풍이 다가오는 걸 실감케하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중심기압 998 헥토파스칼에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9m로

열대저압부와 태풍의 구분 기준인 중심 부근 최대 풍속 17m를 조금 넘는 수준의 태풍입니다.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km 해상에서 시간당 25km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조금 뒤인 오후 3시쯤에는 서귀포 남서쪽 약 120km 해상에 위치하겠고 오후 6시엔 고산에 50km까지 가까워지며 제주에 가장 근접하겠습니다.

자정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목포 서북서쪽 80km 해상에 진입하겠습니다.

현재 바다 수온은 높지만 상공에 있는 따뜻한 고기압이 태풍 발달을 막으면서 북상 과정에서 크기나 강도는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종다리는 올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처음으로 제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오늘과 내일 사이 제주 전역에 30에서 80mm, 산지 등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커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후부터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3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 등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 전 해안가엔 오전 11시를 기해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제주지방은 오늘 늦은 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다만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계해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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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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