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원의 적자와 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비상경영을 선포한 제주대병원이 비용 절감을 포함한 쇄신책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운영을 중단한 병동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조만간 재가동해 병상가동률을 70%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무급휴가 실시와 법인카드 최소화 등으로 상반기까지 지난해 대비 비용 22억 원을 절감했고 신규 또는 초진 환자 비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해 올해 적자 규모를 종전 예상치인 600억 원에서 절반 규모로 줄인다는 목표입니다.
병원 측은 비상 경영을 통해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하고 도내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도민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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