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전환 의견수렴...재학생은 제외?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9.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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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특성화고인 제주고등학교와 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주여상과 제주고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일반고 전환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의견 수렴 대상에 재학생들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지난 달 29일)]
"평준화, 일반고 전환이 이루어지면 2027년 제주제일고, 제주중앙여고 등 한 학년 14학급 이상 규모의 과대 학교를 해소하여 고교 학점제가 원활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제주고와 제주여상을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후속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주여상은 추석 연휴가 끝내면 곧바로 학교 운영위원회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반고 전환에 따른 설명회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제주고등학교 역시 다음달 초에 이 같은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선 일반고 전환 필요성과 추진 일정 등이 안내될 예정입니다.

[전양숙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지난 8월 29일 2027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고교체제 개편안이 발표되었습니다. 향후 일반고로 전환되는 제주고, 제주여상과 특성화고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 절차를 밟겠습니다."

이 같은 의견 수렴 절차가 끝나면 두 학교는 이르면 다음달까지 제주도교육청에 일반고 전환 내용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고 전환을 위한 의견 수렴 대상에 해당 학교 재학생들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측은 일반고 전환 시기가 오는 2027학년도로 현재 재학생들의 졸입 이후인 만큼 의견 수렴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제주여상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열린 학교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학생 대표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선택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일반고 전환에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의견이 엇갈리면서 이번 의견 수렴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놓고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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