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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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원하는 의사를 주치의로 등록해 꾸준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건강주치의 제도가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시행됐습니다. 시범사업 첫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건강
김용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후보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 부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2번 연속 도의원 출신이 내정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졌지만 제 식구 감싸기 모습을 보이면서 청문회 무용론
해마다 오르는 물가 때문에 풍요로워야 할 명절이 오히려 부담스러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마트에서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중국 피싱 조직과 연계해 각종 사기 범죄에 가담한 한국인 1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들은 20대에서 30대 청년들로 중국 사기 조직이 가로챈 범죄수익금을 세탁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 수사에 대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3:14
  • 멸종위기 바다거북 방류, 개체 수 회복될까?
  • 해양수산부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의 방류 행사를 해마다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150여 마리가 방류됐고 거북이 등에는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이동경로를 추적해 왔는데요. 수 년 동안 쌓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공 증식으로 바다거북의 개체 수 회복 가능성이 확인되는 등 연구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모래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거북이들. 그물에 걸렸다가 구조돼 치료를 받았거나 인공 증식된 거북들입니다. 해양수산부가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 보호를 위해 해마다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방류하고 있습니다. [조은빛 / 아쿠아리스트] "(중문색달해수욕장은) 바다거북이 마지막으로 산란한 기록이 있는 장소이고요. 이제 지형적으로 봤을 때 바다거북이 다시 산란하러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방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방류된 바다거북은 154마리. 거북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거북이 등에 부착한 GPS 추적을 통해 이동 경로를 살펴본 결과 푸른바다거북은 베트남 쪽으로, 붉은 바다거북은 일본이나 태평양 너머로 이동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건 인공 부화된 푸른바다거북입니다. 2021년에 제주에서 방류된 뒤 3천여 km 떨어진 베트남에서 겨울을 보내고 우리나라 이어도 인근 해상을 거쳐 일본까지 향하는 등 1만 5천여 km를 헤엄쳐 다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족관에서 자란 개체이지만 종 특성의 맞게 이동하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인공 증식을 통한 자연 개체 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 년 간 거북을 방류하고 모니터링면서 연구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각 종마다 다른 거북이들의 이동 경로를 비롯해 자연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 부화된 개체의 적정 방류 나이를 4살 정도로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김일훈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선임연구원] "2019년, 20년, 21년 계속 (인공 부화된 거북이) 형제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몇 년 키운 다음에 보내야 제일 잘 사는가 이런 것들을 평가하는 게 도움이 되거든요. 4살인 개체들, 5살인 개체들을 보냈을 때 베트남까지 가는 걸 확인했어요. 그런 건 실내에서 어느 정도 성장한 다음에 보내면 얘네들이 자연에 훨씬 잘 적응할 수 있겠구나 라는 걸 사후에 확인해서 나중에 연구할 때 그걸 기준으로 삼는 거죠." 이 외에도 경로 추적을 통해 바다거북이 많이 머무는 지점을 확인해 해당 지점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기초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며 개체 수 회복에 한 발짝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30년 후 바다거북이 산란을 위해 다시 제주 바다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CG : 유재광)
  • 2024.09.13(금) 09:19  |  김경임
KCTV News7
02:29
  • 일반고 전환 의견수렴...재학생은 제외?
  • 제주도교육청이 특성화고인 제주고등학교와 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주여상과 제주고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일반고 전환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의견 수렴 대상에 재학생들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지난 달 29일)] "평준화, 일반고 전환이 이루어지면 2027년 제주제일고, 제주중앙여고 등 한 학년 14학급 이상 규모의 과대 학교를 해소하여 고교 학점제가 원활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제주고와 제주여상을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후속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주여상은 추석 연휴가 끝내면 곧바로 학교 운영위원회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반고 전환에 따른 설명회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제주고등학교 역시 다음달 초에 이 같은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선 일반고 전환 필요성과 추진 일정 등이 안내될 예정입니다. [전양숙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지난 8월 29일 2027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고교체제 개편안이 발표되었습니다. 향후 일반고로 전환되는 제주고, 제주여상과 특성화고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 절차를 밟겠습니다." 이 같은 의견 수렴 절차가 끝나면 두 학교는 이르면 다음달까지 제주도교육청에 일반고 전환 내용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고 전환을 위한 의견 수렴 대상에 해당 학교 재학생들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측은 일반고 전환 시기가 오는 2027학년도로 현재 재학생들의 졸입 이후인 만큼 의견 수렴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제주여상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열린 학교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학생 대표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선택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일반고 전환에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의견이 엇갈리면서 이번 의견 수렴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놓고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4.09.13(금) 08:54  |  이정훈
  • 구름 많고 무더워…오후 곳에 따라 소나기
  • 오늘 제주는 가끔 구름 많고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31에서 33도로 평년보다 4도 정도 높겠습니다. 오후에는 지역에 따라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 2024.09.13(금) 07:29  |  김경임
KCTV News7
02:43
  • 인구 급증 영어교육도시, 행정구역 재편?
  • 서귀포시 대정읍 인구가 영어교육도시 성장 등으로 크게 늘면서 행정구역 재편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교육도시 거주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기구가 없고 행정서비스 공급도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런데 인접 마을을 중심으로는 적잖은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대정읍의 행정구역 재편이 실제 성사될지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서며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지난 6월 말 기준 인구 수는 2만 1,947명으로 서귀포시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동홍동과는 불과 1천 명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또 영어교육도시 특성상 전입 신고를 하지 않은 실거주자를 포함하면 인구 수는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구가 증가하면서 영어교육도시 내 행정구역 조정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영어도시 주민들을 대표할 수 있는 기구가 없고 기존 대정읍 3개 마을에 걸쳐져 있어 각종 생활 민원에 대한 대응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도정질문 과정에서 오영훈 지사는 영어교육도시 행정구역 재편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지난해 4월)] "4,700명의 지역 주민이 생긴 것이고 이분들이 제주도의 도민으로서 또 지방세를 납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상황에 대해서 존중이 있어야 되고 당연히 행정구역 설정도 빨리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기존 마을 주민과 영어교육도시 주민 간 입장이 달라 행정구역 조정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분리할 경우 인근 지역과 동반 성장이라는 영어교육도시 조성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와 기존 마을 소유 재산 등에서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는 구조 때문입니다. [양병우 / 제주도의원 (대정읍)] "면만큼 (수준의) 도시인데 반 하나, 통 하나 없다는 것은 행정의 무관심이 아닌가... 영어교육도시 나름대로 지역 주민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때 대정읍이 크게..." 이와 관련해 서귀포시는 대정읍 행정구역 재편과 관련해 법적 자문을 진행하고 있고 의견 수렴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 2024.09.12(목) 18:22  |  허은진
  • 주인인 척 유실물 가로챈 20대 구속송치
  • 제주서부경찰서는 경찰청 유실물 안내 사이트에 올라온 물건을 가져간 20대 남성을 사기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올해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경찰청 유실물 안내 사이트에 올라온 물건의 특징을 확인한 뒤 전국 지하철역이나 공항 등에 연락해 2천 1백여만 원 상당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런 방식으로 가로챈 유실물 일부는 중고로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2024.09.12(목) 18:02  |  김경임
KCTV News7
00:35
  • 제주시 낮 최고 35.1도…"9월 역대 1위"
  • 9월에도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낮 기온이 9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2일)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5.1도로 지난 1923년 기상 관측 이후 101년 만에 9월 기온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종전 최고 기온은 지난 2022년 9월 19일 서귀포에서 관측된 34.8도였습니다. 기상청은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2024.09.12(목) 17:40  |  김용원
KCTV News7
00:49
  • 제주 관광진흥계획 뒤늦은 용역보고 논란
  • 제주도가 5년마다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4차 제주 관광진흥계획'이 올해 시작연도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수립 용역 결과 보고에 그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 자리에서 원화자 의원은 지금이 9월인 점을 고려하면 관광진흥계획을 통해 제시한 사업들이 실행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꼬집었습니다. 강연호 의원은 계획수립이 늦어지면서 올해 계획이 하나도 없다며 결과적으로 1년이 펑크가 난 것이라고 질책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제주도는 과업범위와 다른 산업과 합작성 문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심의 대상 포함, 의견수렴 등을 거치다보니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 2024.09.12(목) 17:38  |  허은진
KCTV News7
03:36
  • [재일제주인 100년] ② 일본 이주의 기록
  • 재일제주인 이주 100년 역사를 통해 우리가 기리고 감사해야 할 기억들을 기록해 나가는 기획뉴스 2번째 입니다. 제주인의 일본 이주는 1920년대 제주와 일본 오사카를 연결하는 정기 여객선 운항으로 본격화됐습니다. 먹고 살기위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광복 이후에는 4.3의 광풍을 피해 도망치듯 고향을 등진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제주인들이 일본 이주의 기억을 되짚어봤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재일제주인의 일본 이주 초기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강제징용이나 살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진 겁니다. 그러다 1922년부터 1945까지 제주와 일본 오사카를 잇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되면서 이주의 역사는 본격화됩니다. 이때 일본으로 건너간 제주인은 5만여 명으로 당시 제주 인구의 25% 수준이었습니다. 해방 후에는 고향에 돌아왔지만 일자리가 없어 목숨을 걸고 다시 일본으로 밀항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민희 / 재일제주인 2세대(츠루하시 시장 상인)] "(아빠가) 많이 고행하셨지만 생활형편은 변하지 않아서 그 때문에 일본에 와서 가게도..." 특히 4.3의 광풍을 피해 살기 위해 도망치듯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4.3 당시 무장대 총사령관 이덕구의 조카인 이복숙 할머니도 같은 경우입니다. 할머니의 가족은 이덕구의 친척이라는 이유로 밀고를 당해 1948년 몰살 당했습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4번의 시도 끝에 일본으로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큰 수술을 받고 기력이 많이 쇠약해졌지만 그날의 기억은 생생합니다. [이복숙 / 재일제주인 1세대(이덕구 조카)] "3번 도망쳐 오다 걸려서 들어가서 4번째 일본 오무라수용소에 있다가 보석금 걸고 나와서 살았어" 일본에 도착한 제주인들은 일본인들이 기피하는 고무나 유리공장 등에서 고된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면서도 고향 가족을 생각하며 악착같이 버텼습니다. 현재 재일동포는 60만에서 7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이중 20%가 제주 출신인데 오사카에 거주하는 재일동포 두명 중 한명이 제주인입니다. 특히 재일제주인의 고향 사랑은 섬 사람이라는 이유로 동포들에게도 차별을 받아서인지 다른 지역과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각별합니다. [김명홍 /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본부 단장] "인원수 압도적으로 제주도민회 회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활동도 많이 하고 있고 그 모습 볼때는 저도 제주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한 세기가 넘어가고 있는 제주인들의 일본 이주의 역사. 일자리와 성공, 혹은 4.3 등 다양한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지만 살아 남기 위한 몸부림은 모두 처절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2024.09.12(목) 17:33  |  최형석
KCTV News7
01:01
  • 오늘의 날씨 (9월 12일)
  • 오늘 제주는 구름 많은 가운데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가 35.1도고 가장 더웠고 서귀포 32.9 , 성산 32.4도를 기록했습니다. (고산 31.4) 내일은 가끔 구름 많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33도 예상됩니다. 내일 낮에는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예보된 가운데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상에는 제주도앞바다에서 물결이 0.5에서 2.0m 높이로 일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2024.09.12(목) 17:32  |  문수희
KCTV News7
02:13
  • 창업 7개월 만에 폐업…자영업 '위기'
  •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 충격이 장기간 쌓인 가운데 소비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민생경제를 지탱하는 자영업자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올해 2월 문을 연 제주시내 한 식당입니다.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개업 7개월 만인 이달 가게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아르바이트생 3명을 모두 정리하고 점심 장사까지 중단하면서 가게 운영비를 최소화해봤지만 소비 부진과 고금리 상황을 버티긴 역부족이었습니다. [노승언 / 식당 업주] "날씨가 많이 더워지기도 하고 소비 침체가 길어지는 것 같아서 8월부터는 적자가 감당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더라고요. 버티려면 돈이 필요한데 돈을 은행에서 빌려서 쓰기도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지난 6월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연체율은 제주가 0.8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전국 평균 연체율 0.45%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악회되고 있는 자금 사정은 결국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자영업 폐업률은 전년보다 1.6%포인트 오른 10.2%로 집계됐는데 폐업률 상승폭은 전국에서 가장 가팔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달 도소매와 숙박, 음식점업 취업자가 6천명 줄어드는 등 내수 부문의 고용 감소폭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3개월 이상 감소세를 기록한 건 코로나19 여파가 있던 2022년 이후 처음입니다. [박으뜸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팬데믹 이후에 음식업 그리고 숙박업종을 대상으로 신규 진입이 많았습니다. 신규 진입으로 인한 경쟁 심화는 최근에 고금리, 관광 경기 둔화와 같은 요인과 맞물려서 폐업세를 확대시키고 있는 그런 요인입니다." 고물가와 저성장, 내수 침체의 3중고에 지역경제를 지탱해야 할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때보다도 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박시연)
  • 2024.09.12(목) 17:23  |  김지우
KCTV News7
00:34
  • 차량 절도·출동 경찰 들이받은 60대 징역 4년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홍은표 부장판사는 지난 6월, 제주시내에서 키가 꽂힌 차량을 훔치고 차에 있던 카드로 50만 원 상당의 주류를 결제하는 등 상습 절도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피고인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0여 차례 동종 전과가 있는데다 훔친 차량의 운행을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출동 경찰관을 들이받는 등 죄질이 매우 나빠 이같이 선고한다고 판시했습니다.
  • 2024.09.12(목) 17:06  |  김용원
KCTV News7
03:00
  • 주민 불편 '차고지증명제' 해법은?
  •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차고지증명제가 시행된지 17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리잡지 못한 채 관련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불만 많은 차고지증명제와 관련한 용역을 진행하면서 어떤 대안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자동차를 소유하려면 의무적으로 차고지를 갖도록 한 제주 차고지증명제. 지난 2007년 도입됐고 2022년부터 도내 모든 지역과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습니다. 도내에 차고지가 등록된 차량은 13만 3천여 대. 제주에서 운행되고 있는 차량의 35.9% 수준입니다. "차고지증명제가 시행된지 17년이 지나고 있지만 관련 민원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차량 증가 억제와 함께 주차난, 교통난 해소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원도심과 주택 밀집 지역 등에서는 개인 주차장이 없거나 주차장을 만들 부지조차 없는 경우가 많아 차량 신규 구입 제한뿐 아니라 집이 팔리지 않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공영주차장에 차고지등록은 최장 2년까지만 가능해 이후부터는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상황에 도민들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차고지증명제 관련 과태료 부과 누적 건수는 지난 6월 말까지 1천400여 건에 이르고 있고 부과액만 6억 5천만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태료 납부율은 징수액 기준 27%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주차장을 임차한 뒤 자동차는 집 앞 골목에 세우거나 주차하지 않는 조건으로 서류상으로의 차고지 임대, 주소 이전 편법 등은 도민사회 공공연한 비밀로 자리잡으면서 차고지증명제의 실효성 논란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그동안 이 같이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다만 사회적 합의를 거쳐 도입된 제도인만큼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는 폐지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김삼용 / 제주도 교통정책과장] "과거의 용역은 차고지증명제를 확대하고 도민사회에 안착시키는 방향으로 용역을 했다면 이번 용역은 제도 취지를 살리면서 이 제도를 더 안착시키고 도민들이 불편해하고 있는 주차 문제라든지 차고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 연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연구 용역 결과 당초 정책 목표 달성과 도민 불편 해소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 2024.09.12(목) 17:00  |  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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