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각 대학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마무리됐습니다.
제주대학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높아진 가운데 정원이 늘어난 의대 계열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전공이나 학과를 선택하지 않고 2학년부터 결정할 수 있는 신설된 자율전공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2025학년도 제주대의 수시 모집 경쟁률은 평균 4.88대 1
1천 807명 모집에 8천 819명이 지원했습니다.
지난해 4.57대보다 다소 높아졌습니다.
전형별 경쟁률을 보면 학생부교과를 기준으로
'일반학생'이 6.33대 1,
'지역인재' 4.65대 1,
'지역인재고른기회' 1.50대 1
'고른기회’는 1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대학처럼 제주대학교 역시 정원이 늘어난 의대 계열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학생부교과 '일반학생' 전형을 기준으로 의예과는 14명 모집에 156명이 지원해 11.1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수의예과가 23.7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약학과가 22.14대 1, 간호학과가 9.94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처음으로 신설된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자유전공학부'도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22명 모집에 218명이 지원해 9.91대 1을 기록해 평균 보다 갑절 가까이 많은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대학측은 자유전공인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나 면접 등을 적용하지 않아 수험생들의 학업 부담이 줄어든 것을 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제주대 관계자]
"수능 봐서 그 수능 성적이 어느 정도 이상돼야된다하는 최저학력기준이 있는데 (이번 지원자들) 얘네들한테 적용 안 합니다."
하지만 제주대측은 전형별로 최대 5번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해 실제 경쟁률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제주대학은 면접 등을 거쳐 12월 13일까지 수시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합격자 등록은 12월 16일부터 18일, 정시 원서 접수는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3일 사이에 진행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