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광객 1천만명 조기 돌파…과제 '여전'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9.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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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2일 빨리 1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국인 감소폭이 축소된 영향인데 이같은 양적 회복에도 해결해야 될 과제는 여전합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첫해였던 지난해보다 12일 빠른 겁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3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하반기 들어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전체 관광객 수가 증가했습니다.

실제 내국인 관광객은 1월 -6%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내 유의미한 감소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1.3%까지 감소폭이 축소됐고 이달에는 증가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였던 지난 15일에는 귀성 행렬과 맞물려 올들어 가장 많은 하루 5만 2천200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단체 관광이 주를 이루던 중국인의 경우 올 들어 2~30대 개별 관광객이 부쩍 늘었고 대만과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도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사상 최초로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주도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비계 삼겹살 논란 등 각종 악재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혁신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불편신고센터를 출범하는 등의 노력이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강동훈 / 제주도관광협회장]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도내 관광 사업체의 자구 노력을 이끌어내고 제주관광이 변화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며 다시 한번 관광 1번지라는 명예를 되찾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양적 회복에도 체류시간이 짧고 씀씀이가 줄어들면서 고용과 소비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혜 업종 간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마을관광 카름스테이 등 지역 파급효과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 점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송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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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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