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여성 쫓아가 흉기 휘두른 10대 검거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4.09.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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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제주시 아라동에서 버스에서 내리는 여성을 뒤따라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피의자는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밤 시간대, 버스가 정류장에 멈추자 한 여성 승객이 내립니다.

같은 버스에서 내린 또다른 남성 승객.

앞서가는 여성의 뒤를 졸졸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점점 거리를 좁혀가던 남성.

갑자기 여성을 향해 무언가 휘두릅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8일 밤.

제주시 아라동의 한 거리에서 20대 여성이 누군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피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얼굴 등을 다친 상태였습니다

[김소연 / 제주동부경찰서 아라파출소장]
"어떤 남자가 뒤에서 목을 조르고 날카로운 것으로 얼굴을 찌른 것 같다, 피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아서 저희가 코드 제로를 발령했고요."

경찰이 추적에 나서 1시간 만에 10대 고등학생 A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김경임 기자]
"범행 직후 도주한 피의자는 현장에서 1km 가량 떨어진 이 일대를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군은 같은 버스를 탔던 피해자를 정류장에서부터 100m 가량 뒤따라가다 가방에 가지고 있던 흉기를 휘둘렀는데 피해 여성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버스 안에서 말다툼을 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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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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