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숙박업을 중심으로 자영업자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도내 음식 또는 숙박업의 폐업 업체수는 1천 74개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습니다.
특히 숙박업 폐업업체수는 지난해 보다 15.9% 늘어 음식점업 폐업 증가율 5.9%에 비해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내국인 관광객 감소 등에 따른 관광경기 둔화에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3분의 1은 숙박을 하지 않는 크루즈 관광객이라는 점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