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영장 개방 모델 도출되나…용역 착수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10.17 13:33
영상닫기
도내 공공수영장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특히 학교 수영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문제는 안전과 예산 문제 등으로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합리적인 학교 수영장 개방 모델이 제시될 지 주목됩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지역에 수영장을 갖춘 학교는 모두 14군데입니다.

이 가운데 주민들에게 개방중인 학교수영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대정중학교가 유일합니다.

김광수 교육감이 생활체육 활성화에 맞춰 학교수영장 개방 의지를 밝혔지만 여전히 저조한 이유는 안전과 예산을 꼽습니다.

학교 수영장 규모가 작아 이를 맡아 운영할 민간업체를 찾기가 어렵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학교장들도 선뜻 개방을 꺼리고 있습니다.

[송추강 / (사)제주스포츠클럽 사무국장]
"학교 체육시설 개방 사업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에서 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신청하면 거기서 예산 다 나오고 관리하는 사람들 공모 받아서 하면 되는데 그것도 학교에서는 안 하세요"

이처럼 도내 공공수영장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관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교육청과 행정기관, 생활체육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용역 결과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단순히 다른 지역 학교 수영장 운영 방식을 넘어 제주 여건에 맞는 학교 수영장 개방 모델이나 적정 요금체계, 그리고 소요 예산 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홍인숙 / 제주도의회 의원]
"수영장이라는 특수성, 도내 수영장, 학교 수영장에 대한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교 수영장 개방에 대해서 긍정적인 부분을 좀 더 용역에 좀 넣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

[김양보 /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
"수영장은 실내해야 되고 시설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마다 이용료라는 부분이 나오는 거 그리고 안전이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이게 또 관리비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고려해 가지고 "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시설인 만큼 학교 수영장 개방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성빈 / 제주도교육청 체육교육담당]
" 민간하고는 좀 다를 수 있거든요. 공공하고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어떤 분석도 좀 하셔서 적정인원 저희도 학교 수영장 개방을 하지만 무턱대고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과연 적정 인원이 어느 정도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어떤 것도 나와야 되지 않을까. "

연구진은 이미 개방 운영중인 다른 시도지역 사례를 통해 내년 1월까지 합리적인 학교수영장 개방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전과 달리 학교 수영장 관련한 각 유관기관들이 워킹그룹으로 참여하면서 지지부진했던 학교 수영장 개방을 위한 최적의 방안이 도출될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