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평화대공원 사업 부지에 사격장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사업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평화대공원 사업은 아픈 역사를 지닌 알뜨르 비행장 부지를 활용해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사격장이 들어서면 당초 사업 취지가 퇴색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화대공원 사업이 지방 이양 사업으로 분류돼 국비 확보가 어려운 만큼 다시 정부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파리 올림픽에서 오예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사격장 조성이 필요하다며 평화대공원 사업과 함께 검토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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