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연내 주민투표가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오늘(7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한 질문에 행정안전부가 지난 9월 1차 자료 요구에 이어 지난달 중순 2차 자료 요구를 추가함에 따라 현재 이에 대한 답변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일정상 올해 주민투표 실시는 어렵고 다만,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새로운 행정체제를 도입하는 계획은 아직 변함이 없는 만큼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는 투표가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근 김한규 의원이 제주 행정구역을 3개가 아닌 2개로 조정하는 법안 발의에 대해서는 이미 김 의원에게 제주도정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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