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9(화)  |  오유진
추석과 개천절 연휴로 이어지는 일명 추캉스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입도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전국의 확진자수가 4일 연속 두 자리에 머물고 있지만 깜깜이 환자 비율이 20%대로 여전히 높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이번 추석연휴가 중대 고비란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입도객 20만 명이 찾을 제주야말로 그 고비의 정점에 있습니다. 정부의 고향방문 자제와 원희룡 지사의 여행 자제 요청에도 코로나19로 억눌린 여행욕구를 막지 못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발, 산방산 온천발 집단감염이 잠잠해 진지 한달도 안돼 언제 어떤 경로로 또 확진자가 나올지 모른다는 공포가 번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발열 증상자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고, 마스크를 턱까지 내려 쓴 턱스크족도 관광지마다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과 함께 특별행정조치를 발동하고 위반할 경우 고발과 함께 구상권을 청구한다며 강력 대응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집합금지로 1300여 유흥업소는 명절 특수를 바라만 봐야하는 처지. 도민들 역시 연휴 후에도 잠복기까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자제 요청에도 제주 여행을 감행한 20만 입도객.... 최소한 안전한 여행을 해달라는 제주도민의 요구에 이제는 여행자들이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
이 시각 제주는
  • 내일부터 추석 종합상황실 운영…공무원 비상근무
  • 제주특별자치도가 내일(30일)부터 닷새간 추석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합니다. 하루 300여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나서 종합상황과 관광, 방역.비상진료, 교통.항공.항만, 생활환경 등 7개 반으로 나눠 운영됩니다. 특히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과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강화, 자가격리자 관리 등 코로나 우발상황에 대비한 관계부서간 관리체계를 강화합니다.
  • 2020.09.29(화)  |  양상현
  • 추석 연휴 120만덕콜센터 정상 운영
  •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제주120만덕콜센터를 정상 운영합니다. 상담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추석 명절에 많은 문의가 예상되는 교통과 관광, 응급상황발생에 따른 진료 가능한 병원, 당번 약국 등 각종 생활정보에 대한 상담과 안내에 적극 대처하게 됩니다. 특히 코로나 방역조치 위반에 따른 신고 접수도 받게 됩니다. 120 만덕콜센터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천 200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 2020.09.29(화)  |  양상현
  • 제주시, 노후개발 6개소 지구단위계획 정비
  • 제주시가 노후개발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정비합니다. 정비대상은 일도와 연동, 함덕, 이도2동, 하귀1리, 탑동 등 10년 이상 지난 노후개발지구 6개소입니다.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이나 용적률, 주차시설 확충 등을 정비하게 됩니다. 제주시는 지구단위계획 정비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다음달 30일까지 접수하고 있습니다.
  • 2020.09.29(화)  |  양상현
  • 일간지
  • [오프닝] 오늘자 도내 일간지 주요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조치 첫날인 어제, 인파로 붐볐던 유흥가들이 한산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제주일보 사회면 기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4면....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집합금지 조치가 시작된 어제 오전 0시, 제주시청 대학로와 연동 누웨마루거리 일대 거리는 평소와 다르게 한산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0시가 되자 유흥주점들은 손님들에게 마감시간을 알리고, 일제히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 지역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추석연휴동안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5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발동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업소에는 300만원의 과태료와 함께 입원비와 치료비 등 구상권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 5면... 올 추석 차례 가족끼리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올 추석 차례는 가족끼리 간소하게 지내기로 한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가족끼리만 보내거나 한 형제 집안에서만 차례를 지내고, 친척 방문을 자제하는 새로운 풍습이 나올 전망이라는 겁니다. 신문이 만난 한 도민은 시골 종손집에 따로 추석을 쇠러 가는 일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사전에 얘기했다고 하고, 또 한 도민은 서울 동생집에 모여서 차례를 지냈었는데 올해는 안전을 위해 동생네만 따로 추석 차례를 지내기로 했다고 합니다. 한라일보 - 2면... 체면 구긴 제주공기업 정부의 지방공기업 평가에서 도내 공기업들이 낮은 평가를 받아 체면을 구겼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전국 지방공기업 평가에서 제주관광공사는 최하위인 라등급을 받아 사장과 임원 연봉이 동결됐습니다. 무리하게 추진한 시내면세점이 폐점하면서 500억 원 손실을 입힌 결과입니다. 라등급은 전국 7개 관광공사 중 골찌로 2017년 나등급에서 매년 한단계씩 추락하고 있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도 다등급에 머물렀고, 제주개발공사만 나등급으로 지난해보다 한단계 올라 체면을 살렸습니다. - 3면... 민혼청년 절반 제주도내 미혼남녀 절반이상이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최근 2,30대 미혼청년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7%가 결혼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녀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5%였지만 "있든 없든 상관없다"는 미온적인 태도가 33%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성이 계획하는 자녀수는 1.12명, 남성 1.59명 보다 더 적었고, 자녀를 갖는데 부담을 갖는 이유는 자녀 교육부담이라는 답변이 44.5%에 달했습니다. 제민일보 - 4면...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제주에서도 아동학대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년동안 제주지역에서 접수된 아동학대 관련 신고는 1,035건... 2016년 191건에서 지난해는 313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증가율만 보면 제주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북과 인천, 전남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습니다. - 3면... 코로나 확진 영향 재주지역 소비심리가 코로나 확진자수에 따라 널뛰기를 하며 매우 민감하게 영향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8.6포인트 낮은 78.9로 5월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다 추세가 꺾였습니다. 지난달 광화문 집회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지수와 가계수입전망, 경기판단 지수 등도 모두 하락해 가계 재정과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어둡게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낫습니다. 뉴제주일보 - 11면.... 추캉스 시작 추석과 연휴 휴가분위기를 빗댄 일명 추캉스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일부 관광객이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신문이 어제 오전 제주국제공항을 살펴본 결과 일부 입도객이 손소독제 사용을 꺼리는 경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도착장을 나오자마자 마스크를 턱에 걸치는 일명 턱스크로 내려쓰는 경우가 흔하게 목격됐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특별행정조치가 시행됐지만 제지하는 사람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제주공항 한 시설관계자는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호소에도 기어코 제주에 왔으면 방역수칙이라도 잘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제주신문 - 4면... 서민 울리는 동네조폭 서민을 울리는 소위 동네 조폭들이 제주에서도 활개를 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검거된 동네 조폭은 총 85명..... 올들어서도 상반기에만 벌써 70명이 검거됐습니다. 전과가 없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전과 21범 이상이 7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4,50대가 대부분으로 범죄유형은 서민들을 괴롭히는 무전취식과 폭력, 업무방해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상 오늘자 도내 일간지 주요 기사 살펴봤습니다.
  • 2020.09.29(화)  |  오유진
KCTV News7
02:39
  • 고열 관광객 잇따라 입도 '불안 불안'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주를 찾는 입도객들이 급증하면서 코로나19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37.5도 이상의 고열 증상을 보인 입도객들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코로나19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증상자의 제주 방문 자제를 권고했던 원희룡 지사는 제주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공항 도착장 대합실로 관광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쓴 채로 예외없이 발열 검사를 받습니다. 제주도가 모든 입도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행정조치를 발동 하면서 공항에서부터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갑자기 37.5도를 넘는 입도객이 나오면서 검사장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2차 측정에서 이상이 있으면 곧바로 자가격리 조치됩니다. <이명숙 / 제주도 발열감시팀 > "37.2도 정도 나오면 양쪽 귀 재고 높은 쪽으로 보는데 좀 높게 나오는 분도 있고 1도 정도 차이 나시는 분도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사흘 동안 공항 발열 검사에서 30여 명이 고열 증상을 보였고 5명이 진단 검사를 받거나 숙소 등에서 격리 됐습니다. <고유림 / 제주도 발열감시팀>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열 감지기로 체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들어오실 때 천천히 한 줄씩 들어와주시고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자제 요청에도 지난 사흘 동안 9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정상원, 장우찬 / 관광객> "시국이 시국인 만큼 불편한 게 많은데요. 여행 와서 손소독제 잘 이용하고 방역수칙 잘 따르면서..." 집단 감염에 취약한 게스트하우스나 다중이용시설도 집합 제한이나 명부 작성 같은 강화된 방역 지침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면서 이를 위반한 입도객이나 시설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원희룡 / 지사> "37.5도가 넘으면 곧바로 신고해서 진단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책임하게 민폐를 끼치면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30만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 지역 차단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 2020.09.28(월)  |  김용원
  • 공공시설 운영 중단 내달 11일까지 연장
  • 제주도내 공공시설 운영 중단이 일주일 더 늘어납니다. 제주도는 생활방역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5일 일시 중지가 중단되는 도내 공공시설에 대해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잠복 기간을 고려해 다음달 1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12일 이후부터는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일부 공공시설의 운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밀폐되거나 밀접한 곳, 밀집도가 높은 실내체육시설 등은 이용 재개 시설에서 제외됩니다.
  • 2020.09.28(월)  |  조승원
KCTV News7
02:32
  • 민간위탁 '센터' 수두룩…예산·인력 비대화
  • 제주에는 도청이나 행정시 외에도 법과 조례를 근거로 설치돼 운영되는 곳이 있습니다. 주로 센터라고 이름 붙여진 곳인데 그 수가 무려 50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에만 전체 운영비가 1천억 원이 넘고 인력도 500명을 웃돌면서 행정조직이 외부로 비대화된다는 지적입니다. 그런데도 종합적인 관리는 되지 않아 조직에 대한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주민과의 소통과 주민참여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 운영되고 있는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역주민들이 주체로서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센터가 설립 근거로 두고 있는 것은 도시재생특별법과 관련 조례. 이처럼 법과 조례에 의해 설치된 행정 외부 조직, 이른바 센터는 도내에 50곳에 이릅니다. 제주도 본청과 행정시, 출자 출연기관들이 각 분야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기 위해 설치됐습니다. 공공의 역할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일부 센터처럼 설치 목적에 부합하는 곳이 있는 반면, 행정 외부 조직의 비대화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도내 센터 50곳의 인력은 지난해 기준 560여 명으로 해마다 늘었습니다. 인건비가 늘다 보니 운영비도 해마다 수십억 원씩 증가해 지난해에는 1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인건비와 운영비는 제주도 재정으로 충당됩니다. 가뜩이나 재정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 지금도 센터나 출자 출연기관 설치가 추진되고 있어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센터들이 예산과 인력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등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체계조차 없다는 점입니다. <제주도 관계자> "민간 위탁금을 지출하는 건수가 400개 정도가 되는데 센터 말고도 위탁 사무가 많이 있거든요. 지금 그거는 세고 있긴 한데…." 센터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재정 투입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조직 정비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이상봉 /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비대화되고 있는 50여 개 센터와 그 속에서 민간위탁금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총체적인 관리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고 공개되는 속에서 점검이 돼야 합니다." 특히 센터 인력의 상당수가 비정규직이어서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인력 운용과 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 2020.09.28(월)  |  조승원
KCTV News7
02:17
  • 제주의 역사를 간직한 옛길…일부는 훼손
  • 제주시 원도심에는 여전히 과거의 지명을 사용하는 옛길들이 있습니다. 한짓골과 칠성골 같은 지명들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이런 옛길 곳곳에 역사의 흔적들이 남아있지만 일부는 옛길인지도 모른채 각종 개발로 훼손되고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과거 제주성이 위치해있던 제주시 원도심입니다. 제주시내 남과 북을 잇는 가장 큰 도로였던 한짓골을 비롯해 칠성골과 이아골 등 제주의 옛길 지명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박경훈 / 前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제주시 성내에서 칠성골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큰 도로, 그래서 한짓골이라는 이름이 남아있는 거죠." 제주성은 헐렸지만 옛길에는 역사의 흔적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도심 안에 고스란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초가에서부터 조선시대 향청이 있던 향사당,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성당까지. 근현대 역사인 도립제주의원의 전신 자혜의원과 제주 최초의 신식 사립여학교인 신성여학교까지 모두 옛길 안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각종 개발과 시대가 변하며 역사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옛길과 지명도 많습니다. 과거 화재의 취약했던 관아 건물의 안전을 위해 불길을 막아주던 불막골과 제주 성안 사람들의 식수를 책임졌던 가락쿳물이 대표적입니다. <박경훈 / 前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가락쿳물의 원래 수맥이 끊겨서 용천이 안되니까 그 후로 이 지역이 급격히 훼손이 되고 샘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잃은 거죠." 옛길은 제주성이 헐리고 새로운 도로, 즉 신작로가 들어서며 옛길 이름에 일본식 지명인 '통'자가 붙어 칠성통, 원정통, 동문통 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같은 자리에 남아있지만 사람들에게 잊혀져가고 있는 제주의 옛길. 살아있는 제주의 역사를 지키기 위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 제주방송 특별기획 10부작 제주의 가치 재발견 제2부 '살아있는 제주의 옛길'은 추석 연휴에 방송됩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 2020.09.28(월)  |  허은진
KCTV News7
01:36
  • [앵커 브리핑] '심사보류' 남발
  • 제주도의회가 "심사보류"를 남발하며 갈등을 오히려 키운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서 한 발 물러서, 지나치게 몸을 사린다는 비판이 지난주 임시회에서도 나왔습니다. 두 번째 상정된 학생인권조례를 가.부 결정을 미룬채 또 다시 심사보류한 겁니다. 뒤늦게 도교육청으로 책임을 전가하거나 의원들간에 비방전까지 벌어져 갈등 해소는 커녕, 오히려 기름을 부은 꼴이 됐습니다. 도의원들은 또 지역화폐 발행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도 심사보류했습니다. 침체된 지역상권을 생각하면 한시가 급한데 11월 발행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동.평대해상풍력 환경평가 동의안, 제주도 조직개편안, 시설공단 설립 조례안 등등 1년만 되돌아 봐도 도의회가 심사보류나 상정거부한 안건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신중한 의사 결정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책임을 회피하거나 집행부 길들이기로 비춰지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갈등 조정자로서 의회 본연의 책임을 방기했다는 비판이 아무 이유 없이 나온게 아니라는 사실,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 2020.09.28(월)  |  오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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