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월)  |  문수희
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건강주치의 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참여율은 저조합니다. 정책의 실효성을 위해 지원센터 기능과 서비스 체계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자입니다. 주민이 원하는 의사를 주치의로 지정해 꾸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건강주치의 제도. 제주시 삼도동과 애월, 구좌 등 7개 지역에서 12살 이하 어린이와 65살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은 16곳, 의사는 19명이 등록돼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되며 주목을 끌었지만 참여도는 저조한 상황입니다. 시범 지역 대상자는 4만 4천 명. 제주도는 올해 시범 사업을 설계하면서 대략 6천 명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기준 실제 등록 인원은 2천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주치의 제도가 막 도입된 시점에 독감이 유행하며 의료기관들이 환자 등록에 신경 쓰기 어려웠던 점, 그리고 지원센터의 역할과 업무 분장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점도 참여 저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병수 건강주치의 참여 의사> “지원센터를 빨리 자리 잡게 해야 내년에 잘 돌아갈 수 있고 현장에서 예상되는 행정적 어려움과 환자 교육 때 사용할 자료가 아직은 준비가 안됐다..." 제도의 핵심인 의료 서비스 제공은 사실상 이뤄지지 못한 채 현재 모든 행정력이 '등록'에만 집중돼 있는 것도 문제로 꼽힙니다. <인터뷰 : 강성의 제주도의회 의원>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관리할 지 관리 기관의 노하우나 이런 것이 지금은 시행 초기라서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고요. 보완하다보면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국 첫 사례로 기대를 모았던 건강주치의 제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시스템 정비와 현장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2:49
  • 제2공항 발표 10년… "제주 의사 존중, 계획은 그대로"
  • 제2공항 건설 계획이 공식화된 지 오늘로 꼭 1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사업은 수많은 논란과 갈등 속에 멈춰섰다가 다시 추진되기를 반복했는데요. 국토교통부가 최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현재 진행 상황과 쟁점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수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2015년 11월 10일, 원지사 싱크> “제2공항 건설은 50년 전 물과 길의 혁명을 이뤄내며 제주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듯이 제주를 미래로 이끌 제2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15년 11월 10일, 국토교통부는 서귀포시 성산읍을 제2공항 건설 예정지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오늘, 2공항 건설 사업은 여전히 제주 사회 주요 현안이자 갈등과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현재 기본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사업 추진 계획과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기본계획이 고시된 만큼 앞으로의 모든 절차에서도 제주도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며 소통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선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입지 적절성 논란에는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최적의 입지로 결정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성산읍 일대 조류 충돌, 동굴 존재 가능성 등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적정성 여부를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공항 활주로 연장이나 추가, 정석 비행장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이미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추진 대상에서 제외한 사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난해 광주 공항 사고 불거진 조류 충돌 위험성에 대해서도 기존 위험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류탐지 레이더나 드론, 첨단장비 등 현재 시점에서 가능한 모든 예방 활동을 통해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찬반 갈등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판단과 의견을 존중하며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소통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 밖에 2공항 사업비를 2단계로 나눈 것이 타당성 재조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기존 공항과의 구체적인 수요 배분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2단계 사업을 반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반박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그래픽 : 박시연)
  • 2025.11.10(월)  |  문수희
KCTV News7
02:34
  • 청소년 교통복지카드 호응…영상 공모전도 '열기'
  • 제주도에서 시행 중인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책 시행 이후 청소년들의 버스 이용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요,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시선을 담은 영상 공모전도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제주도가 지난 8월부터 시행중인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과 10월 두 달동안 청소년의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는 2만 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중에는 13%, 주말에는 26%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이 해소되면서 자연스럽게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영길 /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 " 9월 달 같은 경우는 주말만 비교를 하면 전년도와 비교해 44%나 많이 이용을 해서 앞으로 학생들이 좀 더 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편수를 늘린다든가 시간대를 조정한다든가 이런 정책의 변화를 좀 주도록 하겠습니다. " 이러한 호응 속에 제주도가 청소년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영상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초등부 최우수상은 신제주초등학교 김시완 학생이 수상했습니다. 김 군은 우리나라 전래동화 '금도끼와 은도끼'를 재치 있게 활용해 대중교통카드를 통해 곤란한 상황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냈습니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은 브랭섬홀아시아 8학년 채승윤 군에게 돌아갔습니다. 채 군은 대중교통복지카드를 통해 청소년들이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감각적인 영상미와 편집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채승윤 / 중고등부 최우수상 ] "청소년들이 교통카드를 받으면 버스나 대중교통 이용률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거고 청소년들이 좀 더 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버스에 대한 개선 사항도 많이 나오게 될 것으로... " 제주도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5.11.10(월)  |  이정훈
  • 제10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 모집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제안 활동을 진행할 제10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을 모집합니다. 만 19살 이상 39살 이하 제주 거주 또는 제주 활동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제주청년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서류 심사와 사전 교육을 거쳐 선발됩니다.
  • 2025.11.10(월)  |  문수희
  • "2공항 계획대로 추진하되 제주도 의사 최우선"
  • 제주 2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된 지 오늘로 10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제주도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기본 계획이 고시된 만큼 정부는 모든 단계마다 제주도의 의사를 최우선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입지 적절성이나 기존 공항 활주로 연장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이미 면밀한 조사와 평가를 통해 결정된 점을 강조하며 그대로 추진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성산 주변 철새도래지로 인한 조류 충돌 우려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시점에서 가능한 모든 예방 활동을 적극 이행해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 2025.11.10(월)  |  문수희
  • "환경영향평가 과정서 핵심 쟁점 충분히 검증돼야"
  •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가 오늘(10일)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쟁점 해소와 갈등의 원만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조류 충돌과 숨골 등 핵심 쟁점이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되고 쟁점이 해소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의 토대인 항공수요 예측의 충실성과 타당성도 명명백백하게 검증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2공항 문제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투명한 정보 제공과 의견수렴, 소통장구를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도민들이 최종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2025.11.10(월)  |  최형석
  • 진보당 제주도당, 2공항 추진 여부 도민투표 제안
  • 정부의 제주 제2공항 입지 발표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진보당 제주도당이 제2공항 추진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제안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오영훈 도지사는 중립적 태도를 보여왔다며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는 지금에 와서 제2공항 찬반의 도민 직접투표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오 지사는 제2공항 추진 여부를 도민 직접투표 혹은 공론조사로 다시 묻고 그 결과를 행정이 반드시 따르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공항 추진을 위한 일체의 행정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 2025.11.10(월)  |  최형석
KCTV News7
00:34
  • 도의회, 내일부터 정례회 개회…도정·교육행정 질문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44회 제2차 정례회가 내일(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0일간의 회기로 열립니다. 도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심사합니다. 또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출석시킨 가운데 올해 마지막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을 벌입니다. KCTV제주방송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 실황을 중계방송할 예정입니다.
  • 2025.11.10(월)  |  최형석
  •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3개월 째…이용률 증가
  •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이 시행 3개월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용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연구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소년 대중교통 이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26%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들의 대중교통 주요 목적지로는 제주시청과 칠성로, 동문시장 등 도심 상권으로 분석됐습니다.
  • 2025.11.10(월)  |  문수희
KCTV News7
00:33
  • 내년 농민수당 지원 확대…1인 최고 50만 원
  • 내년부터 농민수당 지원 규모가 1인 4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으로 확대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35% 증가한 260억 원을 투입해 도내 농업인 5만 2천 명에게 수당을 지급합니다. 특히 1인 경영체는 기존 40만 원에서 50만 원, 2인 이상 공동 경영체에는 4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인상합니다. 지급은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을 통해 이뤄집니다.
  • 2025.11.10(월)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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