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0(목)  |  문수희
600억 원을 들여 지은 서귀포의료원 신관이 문을 연 지 1년이 넘었습니다. 급성기 진료와 건강검진, 호흡기 치료 등을 위한 공간인데 아직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병동이 있습니다. 의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서귀포의료원 신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사업비 6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급성기 병동을 비롯해 건강검진센터와 호흡기, 정신과 병동 등이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4층 병동은 아직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병실마다 침대와 의료 집기가 갖춰져 있지만 환자 대신 빈 침대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직 병동을 운영할 의료진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문수희 기자> “의료진 채용 문제로 신관 호흡기 병동 운영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호흡기 병동은 음압병상 5개를 포함해 모두 30병상 규모.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전문의 2명과 간호인력 17명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전문의 채용이 관건인데 수차례 공고를 내도 지원자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의료기관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의사 구인난이 심해지고 있는 데다 호흡기내과 전문의 자체가 부족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의료원은 우선 호흡기 병동을 한꺼번에 가동하기보다 내과 진료부터 부분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후 의료진 확보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운영 범위를 넓혀 내년까지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의료진을 확보하더라도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서귀포의료원은 해마다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전문의 등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 부담도 만만치 않은 현실입니다.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시설은 확충했지만 정작 이를 운영할 의료진을 확보하는 데는 또 다른 벽에 부딪힌 겁니다. <이윤복 서귀포의료원장> “호흡기 의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희 병원 뿐만 아니라 전국이 어려운 상황이고요. 내과 질환 중심의 환자를 우선적으로 운영해야겠다... 그러다 호흡기 의사 선생님이 오시면 호흡기 중심의 병상으로 운영을 하고 그럴 구상 중에 있고요." 수백억 원을 투입해 지역의 의료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신관. 지역에 필요한 공공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설 확충과 함께 의료진을 확보하고 정착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KCTV뉴스 문수희입니다.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0:36
  •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 인사청문회 26일 개최
  • 민선 9기 제주도정의 첫 기후경제부지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6일 열립니다. 제주도의회 기후경제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 지명자는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환경산업경제과장과 환경부 장관 비서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한편, 인사청문 특위 위원장은 임정은 의원, 부위원장은 한권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 2026.08.14(금)  |  문수희
KCTV News7
00:41
  • 17일까지 호우 예보 대비 안전관리 강화
  • 오는 17일까지 제주전역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제주도가 안전관리를 강화합니다. 특히 연휴 기간을 맞아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안가와 해수욕장, 올레길 등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확대합니다. 16일 오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포구나 갯바위 등 위험지역 출입 자제를 안내하고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합니다. 제주도는 또 악기상에 따른 공항 체류객 발생에 대비한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 2026.08.14(금)  |  양상현
KCTV News7
02:30
  • 장사도 AI 시대..."활용법 배워요"
  • 인터넷 상에서 가게를 홍보하는 것도, 사진 한 장 올리는 것도... 디지털이 낯선 소상공인들에게는 막막한 일입니다. 청년 튜터들이 매장을 직접 찾아가 소상공인들에게 AI와 디지털 교육을 해주는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시내 한 천연염색 업체입니다. 사장님이 능숙하게 제품 사진을 찍어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명령어를 입력하자 AI가 알아서 사진을 바꿔줍니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말 몇마디만 입력하면 완성되는 제품 홍보 사진.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스스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인터뷰 : 양희진/천연염색 업체 대표> "포토샵은 배우긴 했는데 워낙 배우기 어렵기도 하고 까다롭고 포토샵도 유지 비용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사용을 못하고 있었는데, AI로 편집하고 하니까 포토샵을 쓸 필요도 없고 사진관에 가서 촬영할 필요도 없어서 너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제주도가 소상공인을 위한 AI.디지털 튜터 매칭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 활용에 능숙한 도내 청년과 경력보유여성들로 구성된 전문 튜터를 양성해 소상공인들에게 디지털 활용 교육을 지원중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홍보물 제작부터 배달앱 입점, 스마트스토어 관리까지 각 업체에 필요한 맞춤형 과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칭을 마친 도내 점포는 77곳. 당초 100개 점포를 목표로 시작된 사업이지만 현장 호응이 높아 지원 점포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 송명아/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정책팀장> "가장 좋은 점이 가게 문을 닫지 않고 손님 없는 틈에 바로 디지털 교육이나 온라인 마케팅 교육 그리고 홈페이지 작성 교육 등을 바로 받을 수 있으니까 호응도가 너무 좋아서…." 업종별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지원 내용을 보강하고 튜터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심화교육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청년들은 현장 실무 경험을 쌓고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상생 모델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해소한 이번 지원 사업이 제주 골목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6.08.14(금)  |  김수연
KCTV News7
02:51
  • 수소차 보급은 속도…안전 인프라는 걸음마
  • 제주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내세워 민간 수소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수소차의 안전을 책임질 전문 검사시설이나 정비소는 제주에 없습니다. 3년 전 도입된 수소버스는 이미 법정 정기검사 시기가 돌아와 다른지방에서 인력과 장비를 불러와 검사하고 있는데요. 검사시설 구축은 이제 막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공영버스 차고지. 버스 상태를 살피며 간단한 정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소 버스도 엔진오일 교체 등 기본적인 작업은 이곳에서 처리하지만 일반 버스와 구조와 기술이 다른 만큼 정비에는 제약이 따릅니다. 문제가 생기면 제주에서 해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수소버스 기사> “(수소버스는) 예민해서 쉽게 다루기 힘들어요. (문제가 생기면) AS업체에 전화해서 기계를 어떻게 처리할지 문의하고 거기서 하라는 대로 AS센터에 가서 맡기고..." 정비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수소 버스가 제주에 처음 도입된 건 지난 2023년 10월, 현재까지 21대가 운행 중인데 차랑별로 도입된 지 3년이 지나면서 정기 검사 시기도 순차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에는 수소차 전문 검사시설이 없어 지난 6월부터 다른지방의 검사 인력과 장비를 들여오는 출장 검사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수소버스 3대와 민간 승용차 18대가 이 방식으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아직 검사 대상이 많지 않아 당장은 큰 문제 없이 넘어가고 있지만 차량이 늘어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이현철 한국교통안전공단 특수검차서 차장> “제주도에는 수소차 검사소가 없어서 시민들이 불편한 걸 공감하고 있어서 제주도하고 저희하고 시설은 어떻게, 어디에 구축할 건지 구두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정부랑 협의해서 추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주에 검사시설을 짓기 위한 논의조차 아직 초기 단계라는 겁니다. 부지도,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국가시설인 만큼 국비 확보가 관건이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이미 사업을 신청한 다른 지자체들이 있어 제주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설령 내년 예산이 반영되더라도 착공부터 준공까지는 적어도 3년 정도가 걸릴 전망입니다. 보급에만 서두를 것이 아니라 정비와 검사를 책임질 안전관리 체계부터 제대로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 2026.08.14(금)  |  문수희
KCTV News7
00:42
  • 서귀포시, 어선 유류비 4억 5천만원 추가 지원
  • 서귀포시가 최근 고유가 지속과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위해 연·근해어선 유류비 4억 5천만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어업용 면세유 가격은 1드럼당 지난 2월 16만 2천 원대에서 이달 25만 원선으로 50% 넘게 폭등하며 출어 경비 부담이 크게 가중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지원 예산을 늘리고 면세유 구입액을 기준으로 연안어선은 최대 900만원, 근해어선은 최대 1천 5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입니다.
  • 2026.08.14(금)  |  김지우
KCTV News7
00:29
  • 제주중앙지하상가에 도로명주소 부여
  • 제주시가 제주중앙지하상가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상가 내부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확정된 도로명은 중앙지하상가의 특성과 명칭, 위치 찾기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해졌습니다. 그동안 제주중앙지하상가는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없어 방문객들이 상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온라인 지도 서비스 검색과 배달·택배 서비스 이용에도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 2026.08.14(금)  |  김지우
KCTV News7
02:16
  • 가뭄·폭염에 더덕 피해 확산…말라버린 농심
  • 올여름 장기간 이어진 가뭄과 폭염에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부 지역에서는 더덕이 모두 타버리는 등 피해가 심각한데요, 피해 규모가 이미 도내 재배면적의 40%를 넘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더덕밭입니다. 올봄 심은 더덕이라면 지금쯤 초록빛 잎이 무성해야 하는데 밭은 온통 시커멓게 타들어갔습니다. 올여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은데다 35도에 육박하는 폭염까지 이어지며 더덕이 말라버린 겁니다. 잎은 흔적도 찾기 어렵고 땅을 파 보니 뿌리마저 열기에 타 쪼그라들었습니다. <한재성 / 더덕 재배 농가> “참담하죠. 이게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큰 돈 들여서 한 농사인데 다 버리게 생겼으니 참담한 기분입니다." <문수희> “올 여름 비가 내리지 않은데다 연일 폭염까지 이어지며 이 같은 더덕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산과 표선, 구좌읍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만 130ha. 도내 전체 더덕 재배 면적의 40%가 넘는 규모입니다. 올해 4~5월에 파종한 더덕은 아예 싹을 틔우지도 못했고 2~3년생 더덕도 생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확한 피해 실태를 파악한 뒤 농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도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허정환 / 제주특별자치도 산림녹지과장> “(피해가)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국비 재난 지원금 신청을 할 겁니다. 신속히 농가에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피해가 앞으로 피해가 반복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관수 시설을 지원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문제는 더덕이 농작물 재해 보험 대상 품목이 아니라는 점. 기후 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등 농가 피해를 보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 2026.08.13(목)  |  문수희
KCTV News7
00:40
  • 박원철 팀장, 감사원 모범공직자 선정…도내 최초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박원철 팀장이 현장 문제를 기술개발로 해결한 적극행정 성과를 인정받아 감사원 모범공직자로 선정됐습니다. 박 팀장은 집중호우 때 빗물받이 쓰레기로 인한 침수와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슬라이딩 방식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에코 그레이팅'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관련 제품 매출의 3%가 제주도 세외수입으로 들어와 안전과 재정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주도청 소속 공직자가 개인 자격으로 감사원 모범공직자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2026.08.13(목)  |  최형석
KCTV News7
00:43
  • 도의회, 건설업계 간담회…건설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
  • 제주도의회가 도내 건설업계와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13일) 간담회에는 송영훈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관계자와 김기춘 건설단체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건설 관련 단체 회장과 임원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건설단체들은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공공공사 분할발주 활성화와 적정공사비 확보, 대규모 국책사업의 지역의무공동도급 확대 등을 건의했습니다. 도의회는 건의 사항을 검토, 정리해 제주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 2026.08.13(목)  |  최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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