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상임위원회별로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계수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감액 규모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심의를 통해 각 상임위원회는 민생 예산을 편성했다지만 도청을 중심으로 공약사업에 집중됐고 상대적으로 행정시, 읍면동의 경우 소외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증액됐다고 밝힌 민생경제 예산이나 환경분야 역시 도민체감도가 낮고 문화예술 분야의 홀대 역시 문제점으로 꼽았습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삭감 규모가 459억원에 이르는 등 최근 500억 원 안팎의 조정이 이뤄지고 있어 이번에도 최소한 이 정도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오늘 상임위원회 계수조정을 마무리하고 내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본격적인 내년 예산 심사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