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대포폰을 만들고 이를 판매한 20대 남성 등 5명을
사기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내국인과 외국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대포폰 90여 개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유출된 개인정보를 구매한 뒤 이를 이용해 유심칩을 신청해 대포폰을 만들었으며, 개인정보 데이터 베이스 구매와 유심 신청, 대포폰 판매 등 각자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통해 얻은 수익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대포폰을 구매한 사람과 개인정보를 판매한 사람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