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금성호 선체 수색 본격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4.12.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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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호 실종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침몰한 선체 수색 과정에서 실종 선원 1구가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기상 상황 등으로 인해 이뤄지지 못했던 선체에 대한 수색에 이뤄지면서 추가 실종자를 찾는 데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항으로 해경 함정이 들어오고 이내 시신 한 구가 육지로 옮겨집니다.

심해잠수사들이 수심 90m 해저에 침몰한 금성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30대 한국인 선원입니다.

해경이 수색을 진행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한국인 선원이 발견된 지점은 조타실 옆 왼쪽 갑판.

그동안 현장 기상이 좋지 않아 수중수색에 난항을 겪었지만 지난주부터 심해잠수사들이 선체에 진입해 본격적인 수색을에 나선 결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중 시야가 50cm 정도에 그치고 수심이 깊어 잠수사들이 실제 수색 가능한 시간은 10분 정도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선원은 모두 9명.

해경이 선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만든 배치도에 따르면 조타실 등 선체 내부에 있던 어로장 등 2명과 배 앞쪽 부분에 있던 5명과 오른쪽 1명이 실종 상태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한국인 선원을 비롯해 지난달, 해군 ROV로 발견한 선원들 역시 사고 직전에 있던 곳에서 10여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되는 등

실종자 대부분이 배치도와 비슷한 지점에서 발견되고 있는 만큼 해경은 심해잠수사들을 투입해 조타실과 선수 부분을 중심으로 수중수색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송상현 / 제주지방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해군) ROV로 발견된 자료를 보면 선수에 있던 분은 선수에서 발견이 됐고 선미에 위치했던 분은 선미에서 발견된 걸 감안해서 어제(9일) 발견된 분도 위치가
선수로 확인되고 있으니. 기존에 저희가 만들었던 배치도와 (발견) 위치가 비슷해서 선수에 아마 실종자분이 좀 있을 것으로 저희가 희망을 갖고 수색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달여 만에 추가 발견자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선체 내부 진입 등 수중수색이 집중 진행되면서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박병준, CG : 박시연, 화면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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