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오늘 도내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특별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경기침체에 탄핵 정국까지, 어려운 상황속에 찾아온 크리스마스지만, 시민들이 기쁨으로 함께하는 하루였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찬송가가 울려퍼집니다.
사랑과 평화, 희망과 위로가 가득한 성탄절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소외된 이웃들 없이 온 세상에 사랑과 행복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두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정치적 혼란과 갈등 속에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이호원/성안교회 장로/성탄절위원회위원장]
"동서로 나뉘고 남북으로 찢긴 이 민족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나라의 위정자들이 주님의 섬김을 본받게 하시고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나라를 이끌게 하옵소서."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은 도심은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경기침체에 탄핵 정국까지, 어려운 상황속에 찾아온 크리스마스지만, 기쁨의 하루를 맞이해봅니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서서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족, 연인과 함께 선물가게를 찾아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도 느껴봅니다.
[시민 인터뷰 : 현가윤/제주시 이도동]
"친구 선물이랑 가족 선물도 사면 좋을 것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크리스마스니까 좀 더 분위기 내고 싶어서 왔습니다. 이것저것 여러 꾸미는 것들도 많고 구경할 것들도 많아서 충분히 즐기고 있습니다."
종교를 떠나 전세계 축제의 날인 성탄절.
온 거리마다 따뜻한 온기와 설렘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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