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오늘 출입기자들과의 신년대담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의장은 탄핵 정국 속 제주의 여러 현안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새해에도 민생경제 회복이 도의회의 최우선 목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은진 기자입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행한 언론사 공동 신년대담.
12.3 계엄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 속에 다시 갈등이 드러나고 있는 제2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해 절차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지금의 현안 정국과 특별히 맞물릴 문제는 아니다, 어느 정부에서도 계속적인 갈등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의회에서도 지혜를 모으고 제주도민들과 소통해 나가면서 해법들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는..."
행정안전부 장관 사임으로 인한 행정체제개편 주민투표가 불투명한 상황에 주민투표 없이 개편을 추진하는 방안 등의 의견 제시와 관련해 반드시 도민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기초자치단체법이 제정되더라도 그에 관한 도민 의견들은 반드시 물어야 철저한 준비 과정 속에서 얘기했던 민주주의 체계가 성립되지 않겠나...
최종은 주민 투표를 거치고 기초자치단체라는 목적지까지 가야 된다는 말씀을..."
비상계엄 사태 관련자에 대한 명예제주도민 취소 여부는 도민 의견을 따라야 한다며 기존 취소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헌법을 유린한 내란 주동자라고 했던 사람들은 당연히 취소되는 게 맞다, 그리고 도의회에서도 그런 것들에 대해서 같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명예 도민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
이 의장은 올해 고물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역대급 기상 이변과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가 도민들의 민생 경제에 큰 어려움을 안겼다며 새해에도 민생경제 회복이 여전한 최우선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