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뉴스10> 제주 첫 금메달 오예진. "그랜드슬램 정조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12.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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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 송년 뉴스 마지막 순서는 스포츠분야입니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제주 출신의 오예진 선수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는데요.

고향 제주도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내후년 아시안게임까지 노리며 그랜드슬램 달성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파리 올림픽은 여고부 최강자였던 오예진이란 선수가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올림픽 10m 공기 권총에 참가한 오 선수는 올림픽 신기록인 243.2점을 쏘며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제주 출신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해 개인전에서 따낸 첫번째 메달이었습니다.

[녹취 오예진/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지난 8월) ]
"예상 메달 이런 거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예진 선수의 활약에 제주 도민들은 누구보다 기뻐했습니다.

공항에서부터 금의환향한 오 선수를 축하하고 응원하는 환영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달콤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새해를 앞둔 오 선수를 만났습니다.

다이어트를 했다며 달라진 외모 만큼이나 생각은 훨씬 커졌습니다.

올림픽 무대에 이어 전국체육대회에서도 3개의 메달을 제주선수단에 안기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며 주변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오예진 / 사격 선수 ]
"올림픽 나가기 전부터 올림픽 끝나고 나서도 저를 응원해 주신 많은 도민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또 고향에서 사격장 건립 논의를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다며 자신의 역할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선수는 새해를 앞두고 포부도 밝혔습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내 후년 열리는 아시안게임까지 정조준하며 그랜드 슬램 달성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오예진 / 사격 선수 ]
"이제 내년 시즌 시작하고부터 지금보다 더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도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

연말까지 고향에서 가족들과 모처럼 긴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는 오예진 선수, 누구보다 인생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새로운 목표를 향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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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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