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로 제주도민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0대 부부로 확인됐는데, 제주도가 장례 등 유가족 지원에 나섰습니다.
제주에서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가운데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도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무안 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가운데 제주도에 거주하던 70대 부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무안으로 직원을 파견해 유가족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가족이 제주에서 장례를 치르길 희망할 경우 필요한 행정 절차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오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과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에서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도내 각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일반 도민들이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조의를 표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들을 대표해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무안 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제주도민과 더불어 빕니다. 이 부끄러운 나라에 있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특히 연말연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에 모두가 깊은 슬픔을 느끼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애도했습니다.
[싱크 : 김승신 / 제주시 연동]
“너무 마음이 아파서 어제 밤에 잠도 못잤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제주지역 합동분향소는 오는 4일 밤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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