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 길게 이어지는 설 연휴,
제주에서도 다양한 민속체험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열립니다.
이번 설 연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을
김수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오는 30일,
새해 맞이 설민속한마당 축제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립니다.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와
활쏘기 경연, 보물찾기,
빙떡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됩니다.
같은 날, 제주목 관아에서도 설맞이 민속 놀이마당이 펼쳐집니다.
다양한 전통민속놀이마당이 진행되고
비누만들기, 새해 소원등 만들기 등 체험마당이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설 연휴기간 제주에서 다양한 꽃축제도 이어집니다.
화사한 겨울 동백꽃을 만나볼 수 있는 동백 축제가
오는 31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와
표선면 녹산로 가시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림공원에서는 31일까지 수선화 축제가 이어집니다.
100만송이의 수선화를 통해 겨울 속 봄의 향연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설 연휴를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도 있습니다.
세계 각국 작가들의 현대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비엔날레가 제주도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
민속자연사박물관, 국제컨벤션센터,
아트플랫폼 등 5곳에서 진행중입니다.
제주 곳곳의 문화 예술 명소에서
특별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서양미술사 대표 거장들의 작품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도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은
29일 설 당일과 31일 금요일은 휴관하고
나머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명절 전후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숲길을 걷고 싶다면
올해 처음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서귀포시 남원읍의
머체왓숲길에서도 트레킹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드넓은 초원과 목장, 원시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숲길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월,화,수 제주에
눈.비 소식이 있는 만큼 방문 전에 날씨를 확인하는게 좋겠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