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창설 80주년,
숙원 사업이던
기동함대사령부가 제주해군기지에 들어섰습니다.
최신예 구축함인
8천 2백톤 급 정조대왕함 등
주력 함정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거센 파도를 뚫고
항해 중인 함정에 비상 작전 상황이 발생합니다.
<씽크: 대잠, 대공 황색경보 발령. 총원 전투 배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한 요격 대응 훈련이 진행됩니다.
해군이
올해 실전 투입하는
정조대왕함의 훈련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제주해군기지에서
해군 핵심 전력으로 운용됩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해군의 최신예 구축함인 8천 2백톤 급
정조대왕함이 기동함대사령부에 상시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정조대왕함을 비롯해
구축함 10척과 군수지원함 4척 등으로 구성된
해군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됐습니다.
해군 창설 80주년,
기동함대 필요성이 제기된 지 36년 만입니다.
<양용모 / 해군참모총장>
"기동함대 창설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미·중의 패권 경쟁이 인도 태평양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주변국의 해군력 증강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안보상황에서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기동함대사령부는
관할 해역을 특정하지 않고
바다 어디서든 미사일 탐지 추적 요격이 가능합니다.
발사 징후를 사전 포착해 대응하는
킬 체인과 미사일 방어,
대량 응징을 더한 개념인
한국형 3축 체계를 해상에서 갖추게 됐습니다.
유사시 분쟁지역 파병 지원이나
재외국민 보호 작전에도 투입되는 등
먼바다까지 작전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습니다.
<씽크:김인호/해군 기동함대사령관>
"해상 기반 한국형 3축 체계 작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억제함과 동시에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또한 유사시에는 압도적 전력으로 전승을 보장하겠습니다."
해군은 기동함대사령부 창설로
해상 교통과
국민 해양 안전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화면제공 해군)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