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벽 가속화…2050년 노인부양 부담 2.5배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2.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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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저출생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면서
인구 모형이
역삼각형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데요.

젊은 세대에
노인 부양에 대한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지역 인구 피라미드가
심각한 저출생 고령화 사회를 상징하는
역삼각형 구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기준 제주지역 인구는 67만5천여 명.

10년 전보다 7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9살 이하와 10대, 30대 인구는 줄었고
50대 이상 인구는 늘었습니다.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생산연령인구는
지난 2020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됐고

65살 이상 고령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25년 뒤인 2050년에는
제주지역 청년 인구 비중은
전체의 14%에 그치는 반면
70대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32%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같은 노인 인구 증가는
젊은 세대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 당
고령 인구를 뜻하는 노년 부양비는
지난 2023년 26%에서
2040년에는 57.2%,
2050년에는 78.3%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생산인구 1명이 부담하는
노인 복지 예산이 90만 원인데
25년 후에는 2.5배가 넘는
226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강권오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부양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반해서 피부양인구는 지나치게 빠르게 증가하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의 인력 지원 강화나 점진적인 정년 연장을 통해 인력 수급 정책을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구 절벽 현상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인력 수급 대책과,

현재 65살이 기준인 노인의 정의를
새롭게 규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그래픽 : 유재광)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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