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최근 10년 사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초봄까지 유행하는 만큼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6일, 제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회와 굴 등을 먹은 손님들.
이후 4명이
설사와 구토, 발열 증상을 보였는데,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늘기 시작한 노로바이러스 의심환자는
지난달 말 기준 469명까지 치솟으며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았습니다.
제주 지역 역시
노로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환자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영하 20도에서도 생존 가능하고,
적은 양으로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부터 초봄까지 유행하고,
코로나 기간에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감염병에 노출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오히려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뷰 : 김태철 / 제주도 감염병관리팀장>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결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섭취를 당부하고 있고…,"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나 어패류 등
모든 음식은 되도록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박병준, CG : 박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