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가짜 가이드' 불법 여행업 기승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2.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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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관광객들을 상대로
정식 등록 없이 여행업을 하거나
돈을 받고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등
불법 영업을 한 2명이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단속망을 피해
무등록여행업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은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도로 가는 도항선 매표소.

검은 옷차림의 여성이
또다른 외국인 여성에게 무언가 설명하며 표 사는 걸 돕습니다.

관광 가이드처럼 보이는 이 여성.

하지만 정식으로 신고하지 않은 무등록 여행업자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중화권 관광객들을 상대로
정식 등록 없이
여행업 등
불법 영업을 한 2명이
자치경찰에 연이어 적발됐습니다.

40대 중국인 여성 A씨는
여행업자로 등록되지 않았는데도
승합차에 중국인 관광객 4명을 태우고 다니며
도내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불법 여행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50대 남성 B씨 역시
정식 운수사업자 등록 없이
돈을 받고 자신의 승합차로
대만 관광객들을 실어 나른 혐의로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한 번에
10만 원에서 15만 원 가량을 받고 불법 영업을 해 왔는데,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예전에는 SNS에 게시글을 올리거나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외국인 관광객을 모으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고,
단속이 강화되면서
모객 행위가 더 은밀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제주에서 무등록여행업으로 적발된 사례는 41건.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불법 영업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은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김동하 / 제주자치경찰단 관광경찰팀장>
"불법 여행 업체를 이용하시게 되면 안전사고나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무등록여행업에 대해) 상시 단속을 하고요 성수기에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해서 단속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치경찰은 외국인 관광객과
무등록 여행업자를 연결시켜주는
브로커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화면제공 : 제주자치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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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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