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에서 발생한 배관 파손 사고와 관련해
해군이 지난 달 초,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도
한달 넘게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 달 8일,
해군기지 함정 폐윤활유나 바닷물을 옮기는
지름 약 10cm의
철제 배관 중 일부가 파손돼 악취와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해군은 시료를 분석한 결과
안전 기준에 네 배가 넘는 오염 지표를 확인했고
사고 40일이 지난
2월 18일에야 서귀포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자체 오염도 조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신고가 늦어졌다며
앞으로 정밀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시는
추가 정밀 조사를 진행해
파손 원인과 유출량 등을 파악한 뒤
관련 법에 따라 행정 처분 등을 내릴 방침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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