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 하수처리장 줄줄이 증설…과제 산적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2.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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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간의 법정 공방 끝에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제주도는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내년 상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낼 계획인데요.

이 외에도
도내 8곳 하수처리장 중에
5곳이 적정처리량을 넘어서면서 증설 공사가 줄줄이 추진되는데
예산과 주민 수용성 확보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공사에 착수한 지 8년이 지났지만
마을 주민 반대와 소송에 발목 잡혀
공정률은 35%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시간이 늦어진 만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내년 상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증설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증설이 완료되면
동부하수처리장 하루 처리 용량은
현재 1만2천톤에서 2만4천톤으로 두 배 늘어납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도내 하수처리장 전반적으로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줄줄이 증설 공사가 추진됩니다.”


현재 제주지역 하수처리장은 모두 8곳에서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5곳이
적정가동률인 80%를 넘어서며
제대로 하수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증설 공사가 시작된 동부와 서부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하수처리장은
1~2년 안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어교육도시로 인해
하수 유입량이 늘어난 대정 처리장은
1만3천톤 증설을 목표로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고

중문관광단지 하수가 유입되고 있는 색달 처리장은
1만5천톤 증설을 목표로
올해 설계 용역이 착수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막대한 공사비가 투입되는데
국비를 제때 확보할 수 있냐는 것과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입니다.

증설 공사가 추진되는 마을마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고

최근 서부처리장의 경우
국비 문제로 준공일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태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지방비를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하고 재원 협의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다소 민원이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지만


주민 지원 사업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서..."

아직 광역하수정비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화북 2지구의 경우

개발이 본격화되면
하수관을
어디로 연결하느냐를 두고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 그래픽 :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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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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