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큰 부상'…파쇄기 안전사고 '주의' (3일용)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2.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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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봄철을 맞아 전정 시기가 돌아오면서
과수원 등 여러 농가에서 파쇄기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파쇄기 사용 과정에서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파쇄기 투입구에 커다란 나뭇가지를 넣자
나무가 금세 잘게 갈려나옵니다.

톱을 이용해 잘라낸
나뭇가지들을 처리하기 위해 파쇄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근 감귤나무 등의 전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파쇄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파쇄기 안전사고는 80여 건.

한해 평균 16건 정도가 발생했는데

지난해에는 24건으로 사고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3월과 4월에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면서

감귤나무 등의
전정 작업이 늘어나는 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에서 파쇄기 사고로
최근 5년 동안 2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는데,

대부분 작업 도중
기계에 옷 등이 끼이거나 말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 조연주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투입구에) 옷이나 장갑이 걸려서 손이 빨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배출구 쪽에 엔진이 멈춘 줄 알고 청소를 하다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습니다."

절단력이 강한 파쇄기의 특성상
사고가 나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되도록 혼자 작업하지 말고,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 김건우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파쇄기 내부 점검 또는 수리가 필요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 후 작업해야 하며 파쇄기에 과도한 양의 물질이나 너무 단단한 물질을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장갑, 보안경, 작업복 등 적절한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농번기가 다가오며
파쇄기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방심하면 순식간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CG :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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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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