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 항포구 곳곳에서
선박 침수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해경에 따르면
어제(1) 오전 7시 10분쯤
제주시 조천읍 조천항에
정박된 9.77톤급 제주선적
연안복합 어선 기관실이
물에 잠겼습니다.
오전 8시쯤에는
제주시 한경면 판포 포구 인근에서
1.5톤급 레저 보트 일부가 침수돼
5톤 가량의 물을 빼냈으며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인양조치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으로 기름이 유출되면서
해경과 소방이
흡착포를 이용해 긴급 방재작업도
진행했습니다.
해경은
간조 시간대 물이 빠져
선체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다시 바닷물이 들어오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