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산업 활동 '위축'…경기 위험 신호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3.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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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달에도
광공업 생산과 출하 등
도내 산업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부터 경고음이 커진건데
그렇지 않아도 힘든 경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연초부터
제주지역 산업활동이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 위험 신호가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과 음료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5% 감소했습니다.

감소폭은 전월 대비 확대됐고
증가세를 보였던 지난해 1월과도 대조를 이뤘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주춤하면서
자연스럽게 출하도 감소했습니다.

지난 1월 광공업 출하는 10.8% 줄었는데
지난해 12월 반짝 증가한 걸 제외하면
줄곧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활동의 불안정한 흐름이 장기화되자
재고는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감소세로 시작했던 광공업 재고는
9월부터 증가세가 뚜렷해지면서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적체 현상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오락, 취미 경기용품과 음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10.6% 증가하며
6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다만 명절 등의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 김지범 / 통계청 제주사무소 경제조사팀장>
"호텔, 리조트 등 접객시설 서비스 업종 전력 수요와 생수 시장 점유율 하락에 따른 생수 생산 감소로 산업 생산이 전체적으로 감소했고


대형 소매점 판매는 설 명절 제수용과 선물용 음식료품 판매 증가로 일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관광객 감소로
숙박업 전력 수요가 줄었다는 건데

실제
제주지역 관광객 감소폭은
올해 1월 8.8%에서
2월 12.8%로 확대됐습니다.

여기에 도내 취업자 수까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경기 침체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송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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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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