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학습 참여해야 급식 제공" 논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3.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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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고등학교에서
일정기간 야간 학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만
석식을 제공하겠다는 조건을 내걸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조리 실무사 부족으로
배식 인원을 줄여 달라는 요청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이 학교는 새학기 시작에 맞춰
학생들로부터
저녁시간 급식 신청을 받았습니다.

다만 예년과 달리 일주일에 사흘이상
야간 학습에 참여하는 학생들만
신청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처럼 일정 일수 이상 야간 학습에 참여하는 학생들만
석식을 제공하겠다는 학교는 이 곳만이 아닙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방과후 학원 등으로 야간 학습을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급식을 더이상 제공받지 못하게 됐다는 글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무상 급식도 아닌데
학습 참여를 신청 조건으로 내건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녹취 A 학부모 ]
"사교육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야자(조건을) 내걸었는지 어짜피 밥은 나올 거고 무상으로 주는 바도 아니고 ...학원을 그만 두네 마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오후 늦게까지 근무하려는 조리실무사를 구하기 어려워
배식 인원을 줄여 달라는 요청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없다면
최대한 늦게까지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혜택을 받도록
부득이 제한을 뒀다고 덧붙였습니다.

[전화녹취 A 고등학교 관계자 ]
"(야자를) 주 1회 하는 학생도, 5일 석식, 주 2회 하는 학생도 5일 석식 이렇게 하게 되면 이게 인원수가 (목표를) 훨씬 넘어서"

자격 기준 완화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조리실무사 구인난이 반복되면서
학생들을 위한 학교 급식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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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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