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 수색'…민간 드론안전구조대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3.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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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전사고나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조나 실종자 수색 작업에
드론이 다양하게 투입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형이나 바다 등에서도
공중에서
넓은 지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 수색 등을 지원하는
민간구조대가
제주에서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빽빽하고 높게 자란 나무 사이에 서 있는 사람들.

하늘에 있는 드론을 발견하고는 손을 흔듭니다.

가족들이 함께 오름을 찾았다가 길을 잃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주위에 풀숲이 우거져 있어 사람의 접근이 어려웠지만

공중에서 넓은 지형을 파악할 수 있는
드론이 투입되면서
길을 잃은 탐방객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실종자 수색이나
긴급 구조 활동 등에서
드론의 활약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에서 민간 드론안전구조대가 만들어졌습니다.

1종 이상 드론 자격증을 소지한
제주드론산업협회 소속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민간 단체로
각종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수색과 구조 업무 등을 돕게 됩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지만

적은 인력과 고유의 업무 등을 이유로 장기간 활동은 어려운 상황.

드론안전구조대는
특수 드론이나 고성능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등을 이용하고,

관제시스템을 통해 지리적 특성에 맞춰
수색 지도 제작이나 긴급 수색 등 역할과 구역을 나눠 운영되면서

수색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길 잃음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고사리철
오름 일대를 예찰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공주삼 / 제주드론안전구조대 구조대장>
"경로를 빨리 만들어서 그걸 가지고 (드론이) 미션 비행을 해서 빈틈 없이 수색을 한다거나 이런 부분을 빨리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저희가 옆에서 도우면

소방이나 경찰에서 출동해서 (수색, 구조활동) 할 때 저희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전문성과 첨단기술을 갖춘
민간 드론구조대가
제주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재난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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