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제주엔 봄기운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들은
노랗게 물든 유채꽃밭 등
도내 곳곳을 찾아 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잡니다.
웅장한 산방산 아래로 넓게 펼쳐진 유채꽃 밭.
가녀린 유채꽃들이 바람을 맞으며 살랑입니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노란 물결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봄기운을 선사합니다.
바람을 타고 은은하게 퍼지는
유채꽃 향기도 봄 정취를 더합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유채꽃밭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 이미남 이금복 이옥환 / 세종시>
“저는 칠순 나이에 언니들 모시고 관광 왔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너무 좋아요.
오니깐 정말 공기도 맑고 유채꽃도 너무 아름답고 좋은 제주도에요.”
비가 그치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도내 곳곳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날씨 속에
주말 이틀간 5만 5천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넘실거리는 봄 기운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 이정훈 이소원 / 제주시 아라동>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추웠는데 벌써 좀 따뜻해지고 해서 꽃이 폈겠다 싶어서 찾아왔는데 역시 유채꽃이 이뻐서 또 둘 다 꽃을 좋아해서.”
다만 이달
하루 평균 제주 방문 관광객은
2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감소했습니다.
관광객 감소세는
봄철 꽃놀이 시즌에 접어들면서
상춘객을 중심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제주지방에는
대체로 포근한 날씨 속에
곳에 따라 봄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