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119항공대가
지난 2019년부터 소방헬기 한라매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각종 재난 상황과 인명구조,
도내 중증응급환자 이송 등 다양한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데요.
전국 소방헬기 기준으로
최단기간 2천 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는데요.
3개월 가량의
정밀 안전점검을 마치고
다시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산방산 정상 부근에 떠 있는 헬기.
구조대원이 줄을 타고 내려가
절벽 사이에 있는 누군가를 구조합니다.
산방산에서 길을 잃은 등산객 2명을 구조한 겁니다.
절벽이 가팔라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사히 등산객들을 구조한 건
바로 제주소방헬기인 '한라매'입니다.
한라매는
화재는 물론
인명 구조와 구급 활동 등
다양한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각종 재난 현장에 398차례 출동해
290여 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습니다.
<스탠드 업 : 김경임>
"소방헬기는
다른 헬기와 달리 야간 비행이 가능하고
도내에서 유일하게 다른 지역으로까지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습니다."
특히, 700km 이상의 거리를
시속 290km로 멈추지 않고 운항할 수 있어
상급병원이 있는 수도권까지
응급환자를 빠르게 이송하면서 생존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한라매의 운영시간은 319시간.
전국 소방헬기 평균 운영 시간의 2배에 달합니다.
재난 상황 뿐 아니라
도내 중증응급환자 이송도 책임지면서
한라매 도입 6년여 만에
2천 시간 무사고 비행에 도달했습니다.
전국에 배치된 소방헬기 30여 대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입니다.
<인터뷰 : 김성진 / 제주소방안전본부 119항공대팀장>
"육상에서 구조활동도 할 수 있고 해상 수색활동도 할 수 있고. 특히 제주소방헬기 전담은 중증 환자를 도외이송하는 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도외 이송 이런 건수가 상당히 많다 보니까 (다른 지역에 비해) 운항시간, 운항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비행시간 2천 시간에 달해
3개월간의
정밀 안전점검을 거쳐
다시 현장에 투입되는 제주소방헬기 한라매.
밤낮없이 다양한 현장을 누비는 한라매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