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철야 농성에 돌입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나서
이재명 대표를 위한 정치쇼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도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할
엄중한 시기라며 농성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철야 농성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들.
지난 13일부터
4명씩 한 개 조로
24시간 농성과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를 위한 정치쇼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편향적이고
당파적인 정치 이슈에 매몰돼
도민들의 분노를 키우지 말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생 현장으로 돌아와
지역 현안을 위한 정책과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며
농성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싱크 : 이정엽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러분들이 있어야 할 곳은 정치 농성장이 아니라 민생의 현장입니다. 오로지 당에 잘 보이기 위한 정치쇼에만 집착해서 되겠습니까."
기자회견장 바로 옆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던 민주당 의원들은
하루빨리 민생을 회복하는 길은
탄핵 인용뿐이라며
농성 중단 계획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농성을 진행하면서
임시회 등 의정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싱크 : 양영식 제주도의회 의원>
“내란이 빨리 종식됨으로써 나라가 정상화됨으로써
민생이 회복되고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도당 차원에서
탄핵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는 자리였지만
탄핵안 인용이나 기각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