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공고, 항공우주 협약형 특성화고로 '첫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3.18 14:08
지난해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한림공업고등학교가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항공우주와 스마트 기술 등 특색과목이 개설됐고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 수록
선택과목을 통해 실무 교육을 받게 되는데요.
공모를 통해 취임한
민간기업 출신의 학교장은
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림공업고등학교의 한 실습실입니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소형 무인기에 장착된 전자 장비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교실 밖에서는 인공 위성과 드론 등을 활용해
정밀지도를 작성하는 수업이 한창입니다.
[현장 싱크 ]
"이게 그래픽 카드를 굉장히 많이 사직을 찍거든요. 그 사진을 또 좌표점을 가공하다 보니까 오래걸려서 길게는 하루도 걸립니다. "
항공 우주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한림공고가
새롭게 개설한 과목들입니다.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산학 겸임 교사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종전 학과들을
정밀기계과와 스마트건축과 등으로 재편하고
모든 교육과정에
항공우주와 스마트 기술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또 전문 실습 환경과 필요한 기자재 확보를 위해
5년동안 국비 등
135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협약형 특성화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자치단체와 지역 대학,
관련 기업이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기대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김세찬 / 한림공고 IT전자과 1학년 ]
"일단 저는 우주선이나 다른 인공위성에 들어갈 전자 그런거를 공부하고 싶고요. 일단 저는 취업을 우선적으로 하고 싶지만 만약에 취업이 안됐을 경우에 대학 진학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
개방형 공모로 선발된 민간기업 출신의 학교장은
항공우주 분야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진학 선택 기회를 위해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 개설 협의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진승 / 한림공고 학교장 ]
"찾아오는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말씀 주신 것 같이 기업에 우리가 몇명을 취업 시켜야겠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는 것보다
기업이 먼저 우리 학교를 찾아와서 한림공고의 기술 인력들이
좋은데 최대한 많이 보내달라는... "
옛 탐라대학교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가
우주산업과
연구개발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되고
이미 20여개 국내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도내 대표 특성화고등학교인 한림공고가
항공우주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