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사증 전국 확대?…제주 관광 업계 '비상'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3.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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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들어오는
해외 관광객의 대부분은 중국인 인데요.

무엇보다 무사증 제도가
제주 여행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무사증을 한시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제주관광업계가 비상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연동 거리.

여행 가방을 든 중국 관광객들이 여럿 보입니다.

상점마다 쇼핑을 하고 있는 고객은 대부분 중국인입니다.

중국인들이 제주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무사증 제도입니다.

<인터뷰 :황치 중국 상하이>
”비자 신청하는 시간이나 비용을 많이 줄여서 너무 좋습니다.
(다른 곳도 무비자라면) 서울 가고 싶어요. 왜냐하면 더 쇼핑할 곳도 많고 좀 더 번화하니까요."

<스탠드 : 문수희>
"중국인 무사증 제도는
현재 제주에서만 시행 중인데
정부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를 발표하며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최근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중국을 대상으로
한시적 비자 면제 시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대상입니다.

현재 문체부는
세부 시행 계획을 마련하는 등
중국 관광객 맞이에 나섰고
오는 3분기 시행이 목표입니다.


중국인 무사증 제도가 확대되면
상대적으로
관광 컨텐츠가 다양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쏠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번 방침으로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되는 곳은 바로 제주입니다.


지난 1월 기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2만여 명.

이 가운데 중국 관광객은
9만여 명으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내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중국인 관광객마저 이탈할까
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현혜연 /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해외마케팅팀장>
"여행 업계를 비롯해서 면세업종도 마찬가지고 단체 관광객 중심인 숙박업계도 있어서...영향을 덜 받는다기 보다 대부분의 업종이 많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관광 당국은
최근 제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의 70%가
개별 관광객으로 파악됐다며
우려하는 것만큼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별 관광객을 겨냥한
상품 개발 등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CTV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 그래픽 : 박시연 )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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