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조사관, 여성 장애인 50여 명 담당"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03.28 11:39
미성년 장애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관 A 씨가 구속 송치된 가운데
그동안 A 씨가 담당했던 장애인 여성이
5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당국이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A 씨가 근무한 2022년 6월부터 최근 구속되기까지
상담이나 통원 치료 등으로 관리했던
장애인 여성이 50여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들 명단을 입수했고
다음 달부터 전수조사를 진행해
만일에 있을 추가 학대 피해 사례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관 A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성년 장애인 등 3명을
10차례 넘게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고
파면 처분을 받았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결원된 조사관 충원과
정부에 정원 확대를 건의하고
불명확한 조사 매뉴얼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