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화)  |  김경임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민간 위탁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된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민간 위탁 수탁자 공개모집 과정에서 첫 공모 당시 자격에 해당하지 않던 A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재공고를 늦게 냈다는 탈락업체 측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이달초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실제 입찰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3:29
  • "부모 잃고 연좌제 시달리고"…"기록 남겨야"
  • 제주 4.3 77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4.3의 아픔과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유족이 상당합니다. 4.3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고 평생을 연좌제에 시달리던 임충구 어르신은 아버지의 무죄 선고를 이끌어내기까지 그야말로 통탄의 세월이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든을 앞둔 임충구씨는 4.3당시 행방불명된 아버지의 얼굴은 희미하지만 그와의 마지막 밤 기억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일제 강점기 제주농업학교를 졸업한 수재로 마을 주민들로부터 신망을 받던 그의 아버지는 자신과 누이동생에게 어머니의 말을 잘 듣고 지내라는 당부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녹취 임충구 / 4.3희생자 유족 ] "아버님이 뭐라고 말씀하셨나면 야 충구야 누이와 싸우지 말고 엄마 말 잘 듣고 살고 있어라" 그렇게 아내와 자식 곁을 떠나 행방불명이 된 아버지의 행방을 알게 된 것은 반세기가 훌쩍 지난 2000년입니다. 4.3특별법 제정에 맞춰 수형인 명부가 공개되고 행방불명됐던 아버지가 지금의 제주공항에 학살 암매장됐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아버지가 행방 불명되고 서북청년단으로부터 이어지는 협박 속에 남은 가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눈을 피해 남에 집에 자식들을 맡기며 치열한 사투를 벌였던 어머니 마저 6.25 발발 직후 예비 검속으로 경찰에 끌려가 희생됐습니다. 졸지에 부모를 잃고 친척집을 떠돌며 고생 끝에 중학교를 마친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건설업체를 운영하며 성공한 사업가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연좌제는 그의 평생을 따라 다녔습니다. 공무원 임용고시에 합격했지만 발령은 기약이 없었고 사업차 해외 출장을 갔어도 국가 정보기관의 감시가 늘 따라 다녔습니다. [녹취 임충구 / 4.3희생자 유족 ] "홍콩에서 1박을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호텔 문 밑에 메모지가 있어요. 펴보니 여기서 만나는 사람 이름을 자세히 다 적고 귀국하면 제출하라. " 끝나지 않은 레드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임충구씨를 투사로 만든 것은 제주 4.3에 대한 왜곡 시도였습니다. 2022년 검찰이 극우 단체의 자료를 근거로 4.3수형인 특별재심 신청자 가운데 일부에 대한 사상 검증을 한다는 보도를 접한 그는 재판부에 장문의 글을 쓰며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진실 알리기에 나서며 결국 최종 무죄 선고를 이끌어냈습니다. 평생을 옭아맨 연좌제 트라우마를 이겨낸 임충구씨는 작은 바람을 밝혔습니다. 4.3의 가해자를 밝히고 책임을 꼭 묻는 기록이 남겨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아닌 후세들에게 올바른 4.3교육을 위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임충구 / 4.3희생자 유족 ] "정권은 유한하고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 언젠가는 밝혀질 겁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5.03.28(금)  |  이정훈
KCTV News7
02:56
  • 다시 기온 '뚝'…월요일까지 반짝 추위
  • 제주 지역에 한동안 평년기온을 웃돌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봄이 오는가 했는데, 오늘부터 갑자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찬 바람까지 불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다음주 화요일부터 차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커다란 벚나무들이 연분홍빛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습니다. 도로 양옆으로 끝없이 이어진 벚꽃 터널. 눈 앞에 펼쳐진 황홀한 풍경은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벚꽃길을 따라 걷고, 사진을 찍으며 봄 기운을 만끽해 봅니다. 하지만 분홍빛 가득한 봄 풍경과 달리 날씨는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조금 두터운 외투를 챙겨입었습니다. <인터뷰 : 이복희 / 서울특별시 강서구> "(벚꽃을 보니까) 제주도에는 진짜 봄이 온 것 같아요. 좀 추울 것 같아서 겨울옷을 좀 준비해 와가지고 오늘은 겨울옷을 입었어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10.8도, 서귀포 14도 등으로 어제보다 8도 이상 낮았습니다. 이번주 초까지 맑은 날씨 속에 평년기온을 웃돌고, 곳에 따라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관측 이래 3월 기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돼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가끔 구름 많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 동안 아침 기온은 3에서 6도, 낮 기온은 10에서 12도로 분포해 평년보다 낮겠습니다. <인터뷰 :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의 영향으로 주말 동안 구름 많겠고 북서쪽의 찬 공기 남하로 기온이 낮아지면서 평년보다 2 ~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반짝 추위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화요일부터는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낮 기온이 15 ~ 19도로 다시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완연한 봄 날씨로 돌아가겠습니다. 주말 사이 해상에는 물결이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2.5m 높이로 일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전까지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CG : 이아민)
  • 2025.03.28(금)  |  김경임
KCTV News7
01:00
  • '55명의 영웅들'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산화한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오늘 오전 국립제주호국원 현충광장에서 거행됐습니다. 제주도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열린 오늘 행사에는 도내 주요기관장과 군 관계자, 보훈.안보단체 회원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천안한 피격 전사자인 고 문규석 원사와 고 차균석 중사의 유족이 참석해 55용사의 넋을 함께 기렸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께 마땅한 예우를 다할 것이며 이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습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희생된 서해 수호영웅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6년 정부에서 제정한 법정기념일입니다.
  • 2025.03.28(금)  |  양상현
KCTV News7
01:03
  • "호송차 막고 충돌 2심서 실형"…"재판부 규탄"
  •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 오창훈 부장판사는 지난 2023년 3월, 제주교도소 앞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공안탄압 회견 도중 호송차를 막고 경찰과 충돌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기각하고 징역 1년 8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행위가 범죄 수사를 저지할 목적인 점, 폭행 정도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한 점, 공무수행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운데다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선고한다고 판시했습니다. 한편 공안탄압저지와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원회는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은 석방하고 노동자와 농민에게는 중형을 선고했다며 재판부를 규탄했습니다.
  • 2025.03.28(금)  |  김용원
KCTV News7
00:51
  • "도심항공교통 도입, 2040년까지 5,300억 효과"
  • 도심항공교통이 제주지역에 도입될 경우 2040년까지 5천 300억 원대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1천 800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연구원은 제주 도심항공교통 시장 전망과 경제효과 분석 연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제주국제공항과 중문, 공항과 성산, 중문과 성산 등 3개 구간을 중심으로 UAM 운행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관광과 교통 목적별 수요 예측과 함께 시기별 변화에 따른 경제효과를 분석해 이뤄졌습니다. 제주연구원은 미래발전 전략과 관광수요, 교통 혼잡을 고려할 때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2025.03.28(금)  |  양상현
KCTV News7
00:58
  • "강제추행 조사관, 여성 장애인 50여 명 담당"
  • 미성년 장애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관 A 씨가 구속 송치된 가운데 그동안 A 씨가 담당했던 장애인 여성이 5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당국이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A 씨가 근무한 2022년 6월부터 최근 구속되기까지 상담이나 통원 치료 등으로 관리했던 장애인 여성이 50여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들 명단을 입수했고 다음 달부터 전수조사를 진행해 만일에 있을 추가 학대 피해 사례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관 A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성년 장애인 등 3명을 10차례 넘게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고 파면 처분을 받았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결원된 조사관 충원과 정부에 정원 확대를 건의하고 불명확한 조사 매뉴얼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2025.03.28(금)  |  김용원
KCTV News7
00:37
  • 낮 기온 9 ~ 13도, 찬 바람 불며 쌀쌀
  • 오늘 제주는 구름 많고 기온이 평년보다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찬 북서풍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3도의 분포로 어제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날씨는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아침 기온은 5도, 낮 기온은 10도 내외로 쌀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상에는 제주앞바다와 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0미터 이상의 돌풍이 불고 물결은 3.5미터까지 매우 높게 일다가 내일부터 점차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
  • 2025.03.28(금)  |  김용원
KCTV News7
00:40
  • 포인트 불법 현금 거래·충전 게임장 업주 입건
  • 서귀포경찰서는 성인 게임장에서 법으로 금지된 포인트 거래 행위 등을 한 혐의로 업주와 종업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3년부터 대형 성인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손님끼리 현금 거래한 카드 게임 포인트를 게임기에 다시 충전하거나 이전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게임장에서 포인트 거래는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어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사전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25일 게임장을 압수수색해 게임기 89대와 포인트 환전 현금 250여 만원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서귀포경찰서
  • 2025.03.28(금)  |  김용원
KCTV News7
00:36
  • "직업계고 졸업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필요"
  •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일정 기간 국내 거주할 수 있도록 취업비자 부여를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현재 국내 취업이 가능한 비자는 전문학사 이상으로 제한돼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지역 정주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책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속적인 전기요금 인상으로 교육활동에 위축을 가져오고 있다며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 인하 등 6가지 요구을 건의했습니다.
  • 2025.03.28(금)  |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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