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온 '뚝'…월요일까지 반짝 추위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3.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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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에 한동안 평년기온을 웃돌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봄이 오는가 했는데,
오늘부터 갑자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찬 바람까지 불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다음주 화요일부터
차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커다란 벚나무들이 연분홍빛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습니다.

도로 양옆으로 끝없이 이어진 벚꽃 터널.

눈 앞에 펼쳐진 황홀한 풍경은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벚꽃길을 따라 걷고,
사진을 찍으며 봄 기운을 만끽해 봅니다.

하지만 분홍빛 가득한 봄 풍경과 달리
날씨는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조금 두터운 외투를 챙겨입었습니다.

<인터뷰 : 이복희 / 서울특별시 강서구>
"(벚꽃을 보니까) 제주도에는 진짜 봄이 온 것 같아요. 좀 추울 것 같아서 겨울옷을 좀 준비해 와가지고 오늘은 겨울옷을 입었어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10.8도, 서귀포 14도 등으로 어제보다 8도 이상 낮았습니다.

이번주 초까지 맑은 날씨 속에 평년기온을 웃돌고,

곳에 따라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관측 이래 3월 기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돼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가끔 구름 많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 동안 아침 기온은 3에서 6도,
낮 기온은 10에서 12도로 분포해
평년보다 낮겠습니다.



<인터뷰 :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의 영향으로 주말 동안 구름 많겠고 북서쪽의 찬 공기 남하로 기온이 낮아지면서 평년보다 2 ~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반짝 추위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화요일부터는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낮 기온이 15 ~ 19도로
다시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완연한 봄 날씨로 돌아가겠습니다.




주말 사이 해상에는 물결이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2.5m 높이로 일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전까지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CG :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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