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 레이스도 시작됐습니다.
제주 정치권도
도민 여론을 반영한
지역 현안 과제들을 선정해 중앙당에 전달하는 등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탄핵 갈등이 대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 운동으로 변질될 상황에 대비해
경찰도 선거 종료까지 24시간 수사상황실을 가동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6월 3일 조기 대선이 치러집니다.
50일 남짓 촉박한 일정에
지역 정치권도 선거 채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4.3 과 경제 관광 활성화,
지역 균형 발전, 상급병원 지정을 포함한
7개 현안을 제주 과제로 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대권 도전에 나선 가운데
경선 일정 등이 확정되는 대로
공약 반영을 위한 중앙당 절충에 나설 예정입니다.
<씽크:유재구/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선은 내란 완전 종식이라고 하는 그 과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민과 함께 저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최근 제주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제주 5대 과제로
4.3 해결과 1차 산업 고도화
상급 종합병원 지정,
제2공항과 신항만 조기 건설을 통한
지역 경기 부양책 등을 확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후보 다자구도 속에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당도
후보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대선 공약 반영 등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씽크:이명수/국민의힘 제주도당 사무처장>
"탄핵 선고가 난 이후로 빠르게 대선 체제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와 관련된 지역 공약이나 제주도 차원의 선대위 출범은 공식 후보가 선출된 이후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대선 시계가 돌아가면서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도 출범했습니다.
금품수수나 공무원 선거 관여,
불법 단체 동원 등을 5대 선거 범죄로 정하고
대선 이후인 6월 10일까지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합니다.
<씽크:왕태근/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중요 선거범죄에 대해 24시간 단속 상황을 유지 관리하고 우발상황 초동 조치 등을 통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은
탄핵 찬반 갈등에 따른
선거 폭력이나 딥페이크 범죄,
허위사실 유포 같은 불법 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