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제주 4.3아카이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세계기록유산 등재 노력이 7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4.3 기록물은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증언,
시민 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 보고서 등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1만 4,673건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집행 이사회는
제주 4.3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와
진정성, 보편적 중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4.3 기록물 등재로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지질공원,
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유네스코 5관왕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